KBS News [글로벌K] 피해 느는데 죽여, 말아?…독일 늑대 사살 허용 놓고 찬반 충돌 / KBS 2025.12.26.

[글로벌K] 피해 느는데 죽여, 말아?…독일 늑대 사살 허용 놓고 찬반 충돌 / KBS  2025.12.26.

최근 독일에선 늑대를 둘러싼 정책 논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평화롭게 풀을 뜯던 양들, 늑대가 나타나며 순식간에 상황이 바뀝니다.

쓰러진 양의 목과 다리에는 늑대 이빨 자국이 선명합니다.

이 농장에선 벌써 네 번째 늑대 피해입니다.

[수잔네 페터젠/농장 관계자 : “처음에는 비싼 번식용 수컷 염소가 물어뜯겼어요. 제가 질질 끌어서 옮겨야 했죠.”]

한때 독일에서 멸종됐던 늑대는 최근 10년 새 개체 수가 6배 이상 늘었습니다.

현재 확인된 무리만 220개, 서식 지역도 300곳 안팎에 이릅니다.

가축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한 번의 공격으로 평균 3~4마리가 피해를 보고, 지난 한 해에만 양과 염소 등 4천여 마리가 희생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독일 정부는 늑대를 ‘보호 야생동물’에서 ‘사냥법 적용 대상’으로 분류하는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냥철을 정하고 문제 개체의 사살을 보다 쉽게 하겠다는 취지입니다.

[라이너/연방 농업 장관 : “최근 몇 년 새 개체수가 급증한 사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하지만 동물보호단체들은 사살을 늘리면 늑대 무리가 흩어져 피해 지역이 더 넓어질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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