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ews 푸틴은 트럼프에 “메리 크리스마스”…우크라·러 공격 계속 / KBS 2025.12.26.
[앵커]
평화를 염원하는 성탄절에도 우크라이나 전쟁은 계속됐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모두 드론과 미사일로 상대를 공격하면서 비방전도 이어갔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크리스마스 축하 전보를 보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니히우의 한 아파트가 크게 부서졌습니다.
성탄절 아침, 러시아가 드론으로 공습하며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헤르손에서도 러시아의 포격으로 1명이 숨졌습니다.
수시로 울려대는 공습경보에도 우크라이나 주민들은 수도 키이우에 모여 성탄을 기념하며 항전 의지를 밝혔습니다.
[바비치/우크라이나 키이우 시민 : “우리의 (성탄) 전통을 지키는 것이 러시아와 싸우는 또 하나의 방식입니다.”]
우크라이나 역시 드론과 영국이 제공한 스톰섀도 미사일로 러시아 정유 시설 등을 타격하는 등 반격을 이어갔습니다.
성탄절에도 쉬지 않은 무력 충돌.
이런 가운데 종전 협상도 이어졌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의 위트코프 특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쿠슈너와 종전안에 대한 세부 협상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러면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사망을 기원하는 듯한 성탄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그가 소멸하기를… 우리 모두가 그렇게 기원합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야만적이고 증오에 찬 메시지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성탄 축하 전보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크렘린궁 대변인 :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성탄을 축하하는 전보를 보냈습니다. 아마 오늘 전화를 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러시아는 이어 우크라이나 문제를 둘러싼 미국과의 대화가 느리지만 꾸준히 진전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주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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