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ews ‘일본 압박’ 수위 높이는 중국, 한국엔 “긍정 모멘텀” 강조…왜? / KBS 2025.11.26.
중일 갈등이 격화하면서 중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중국 매체들은 연일 일본 비판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한국을 향해서는 유화적 손짓을 하고 있는데요, 베이징에서 김민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SNS에 올라온 한 영상입니다.
일본 공항에서 중국행 항공편 수속을 밟는 줄이 늘어섰는데, 영상 촬영자는 승객들이 모두 중국인이라고 설명합니다.
[중국 SNS 영상 : “전부 귀국하려는 중국 사람들이에요. 줄이 정말 길어요. 얼마나 긴지 보세요.”]
일본에 체류하다 일정을 바꿔 조기 귀국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중국 매체 보도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일본 여행과 유학 자제령에 중국과 오사카 같은 주요 도시를 잇는 항공 노선 12개가 취소됐습니다.
항공사들에 내려진 일본행 항공편 감축 지시가 최대 관광 대목인 내년 춘제 연휴 이후까지 이어질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중국 매체들은 덕분에 한국이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중국 CCTV 보도/지난 20일 : “한국 관광 업계는 중국어 서비스 확대 등 결제 편의 홍보를 늘리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유커들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관영 매체들도 잇따라 한국을 향해 유화적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인민일보가 한중 협력과 관계 개선 의지를 강조한 노재헌 신임 주중대사의 인터뷰를 게재했고, 글로벌타임스도 한중 관계에 긍정적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중일 관계 악화와 대비된다고 평가했습니다.
중국의 움직임은 일본과의 갈등이 장기화 될 수 있는 만큼, 외교 무대에서 한국을 우군으로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이웅/화면출처:중국 더우인/그래픽:최창준/자료조사:장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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