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ews ‘서부지법 폭동’ 10개월…‘배후 의혹’ 전광훈 첫 소환 / KBS 2025.11.18.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 당시 뒤에서 시위대를 부추겼다는 혐의 등을 받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처음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전 목사는 서부지법 사태가 자신과는 관련 없는 일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부지법 폭력 난동 사태’ 배후 의혹을 받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오늘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사태 발생 10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전 목사는 당시 법원에 난입한 시위대를 뒤에서 부추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에 출석하기 전 전 목사는 취재진에게, 자신은 시위대를 향해 경찰과 부딪히지 말라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 : “전혀 관련이 없죠. 우리는 7시 반에 종료했고, 그다음에 서부 사태가 일어나면서 그다음 날 새벽 3시에 일어난 거야. 이게 어떻게 관계성이 있어요?”]
자신이 종교적 신앙심을 이용해 신도들을 심리적 지배, 이른바 ‘가스라이팅’ 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이렇게 말했습니다.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 : “목사가 설교를 할 때 성도들이 성령의 감동으로 은혜를 받는 것이 그것이 그러면 가스라이팅이냐….”]
경찰은 전 목사가 일부 신도를 특임 전도사로 임명해, 최측근에게 지시하는 명령이 행동대원격인 이에게 전달되도록 지시 하달 계통을 구축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사태 전날 광화문 집회를 진행한 전 목사가 “서부지법 주소를 띄워달라”고 한 점, 서부지법 앞에서 “판사님도 마음대로 재판하면 안 된다”고 한 점도 서부지법을 공격하라는 암시성 발언이 아니었는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10개월 동안 수사를 이어온 경찰은 오늘 전 목사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이병권/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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