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ews 국민의힘 대변인 ‘장애인 할당 너무 많아’ 발언 논란…여 “혐오 확성기” / KBS 2025.11.18.

국민의힘 대변인 ‘장애인 할당 너무 많아’ 발언 논란…여 “혐오 확성기” / KBS  2025.11.18.

[앵커]

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이 같은 당 국회의원을 거론하며 ‘장애인 비례대표 할당이 과도하다’는 발언으로 장애인 비하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혐오 확성기”라며 비판했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도 “언행에 유의하라”며 엄중 경고했습니다.

김유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2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국민의힘 박민영 미디어대변인, 한동훈 전 대표와 친한계 의원들을 비판하던 중 시각 장애를 가진 같은 당 비례대표 재선, 김예지 의원을 겨냥해 거친 발언을 주고받습니다.

[유튜버 : “다른 장애인 없어요? 정신 제대로 박힌?”]

[박민영/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 : “(비례대표에) 장애인 너무 많이 할당을 해서 저는 문제라고 봐요.”]

“배려받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약자성을 무기 삼는다”는 발언 등도 이어졌습니다.

[박민영/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 : “눈 불편한 것 말고는 기득권이에요. 돈 있고 학력 있고 본인이 뭐가 부족하게 자랐습니까?”]

박 대변인은 “국민의힘 비례대표 당선권에 장애인이 3명이나 배정된 점을 지적한 것이다. 일부 과격한 표현은 사과한다”며 수습을 시도했지만, 파문은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급기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박 대변인에게 엄중 경고했고 당직자 전원에게도 언행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박성훈/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향후에 유사한 일이 재발될 경우에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

김예지 의원은 모욕과 명예훼손 등 혐의로 박 대변인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약자를 향한 최소한의 존중마저 저버린 저급한 정치의 민낯”, “혐오 확성기”라며 맹비난했습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혐오의 방치는 동조라며, 당 차원의 사과와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김지혜/화면출처:유튜브 종이의TV·감동란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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