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ews 백악관 “AI 생산성 향상…고용 일시 침체 가능성” / KBS 2025.11.18.
[앵커]
미국 백악관의 고위 경제 참모가 인공지능 혁신으로 노동시장에 일시적 침체가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공지능이 생산성을 끌어올리며 고용 둔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건데, 트럼프 행정부에서 AI의 일자리 대체 우려를 먼저 밝힌 건 이례적이란 평가입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참모인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인공지능, AI의 빠른 확산으로 노동시장에 ‘조용한 시기’가 올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AI가 근로자의 생산성을 크게 끌어올리면서 기업이 대학 졸업생 등 신규 인력을 반드시 채용해야 하는 필요성이 줄었다는 겁니다.
[케빈 해셋/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CNBC인터뷰 : “AI가 근로자들의 생산성을 매우 높여주고 있다고 기업들이 판단하면서, 노동시장에 ‘조용한 시기’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생산 부문에서는 매우 긍정적인 신호가 포착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분기 GDP의 견조한 성장률이 이런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AI로 인한 고용 둔화는 장기적 추세로 이어지진 않을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케빈 해셋/백악관 경제위원장/CNBC인터뷰 : “생산과 소득이 계속 증가하기 때문에 새로운 소비 방식들이 등장하면 이러한(고용) 문제는 자유시장 안에서 비교적 빠르게 해결될 것입니다.”]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할 거란 우려는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AI 산업을 적극 육성해온 트럼프 행정부에서 이 같은 우려를 직접 언급하는 것은 이례적입니다.
전문가들은 노동 시장 약세가 뚜렷해질 경우 미 연방준비제도가 다음 달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하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 정치권의 주요 쟁점인 생활비 문제에 대해선 바이든 정부 시절 급등한 물가 때문에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현재 구매력은 오르고 있다고 백악관은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박은진 주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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