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ews 출근길 버스 등 7대 추돌…경찰 “페달 오조작 무게” [9시 뉴스] / KBS 2025.11.17.

출근길 버스 등 7대 추돌…경찰 “페달 오조작 무게” [9시 뉴스] / KBS  2025.11.17.

출근 시간대 서울에선 버스가 앞서가던 차들을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부천 전통시장 사고처럼, 이번에도 운전자가 페달을 잘못 밟았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로 한 쪽에 버스 두 대가 나란히 서 있습니다.

가까이서 보니 버스 창문과 범퍼가 심하게 찌그러져 있습니다.

차 안엔 떨어져나온 파편들이 가득합니다.

오늘(17일) 오전 7시쯤 서울 양천구의 한 사거리에서 차량 7대가 잇따라 부딪쳤습니다.

먼저 시내버스가 신호 대기 중이던 SUV를 들이받았고, 이후에도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다른 차로를 달리던 차량 4대를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그리고 정류장에 진입하던 다른 버스와 부딪힌 뒤에야 멈춰 섰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등 모두 14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버스 운전자는 처음 경찰 조사에서 “브레이크에 이상이 있었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버스 운행 기록 장치와 현장 CCTV 등을 통해 운전자가 브레이크가 아닌 가속 페달을 밟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지난주 6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4명이 다친 사고,

[고진미/사고 목격자 : “너무 큰 소리가 나서 뛰쳐나왔어요. 큰 은행나무가 두 동강이 나서….”]

또, 2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부천 시장 차량 돌진 사고도 경찰은 ‘페달 오조작’으로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영미/목격자 : “어디가 폭발한 줄 알았어. 나오는 순간 차가 그냥 번개처럼 지나가더라고.”]

지난해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의무화하도록 법령이 개정됐지만 시행은 3년 뒤인 2029년부터입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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