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ews [창 플러스] 트럼프가 픽한 K-조선, 미국은 왜 조선업 부활이 절실한가 / KBS 2025.11.14.
[시사기획 창 ‘인도태평양의 거북선’ 중에서]
미국은 왜 우리한테 MRO를 맡기는 걸까요
(인터뷰)트로이 스탠거론 /미 카네기멜론 전략기술연구소 연구원
미국 조선업이 세계 최대였던 시점이 있었습니다.
냉전이 끝난 시기로 돌아가 보면, 레이건 행정부는 보조금 지급을 중단했고, 이후 냉전이 끝나자 우리는 일부 조선소가 문을 닫는 것을 보게 됐고요.
이러한 일들이 일어난 후 미국 조선업의 지속적인 쇠퇴가 목격됐습니다.
(인터뷰)신시아 쿡/ 미 CSIS 방위산업 주도그룹 책임자
처음에는 일본이, 그다음에는 한국이 시장 점유율을 높이면서 더 많은 선박을 건조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가장 큰 경쟁자는 중국입니다.
중화인민공화국은 세계 최대의 조선 강국이고 시장 지배력을 점점 더 확대하고 있습다.
한국과 일본 모두 중국에 점유율을 빼앗기고 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중국 선박이 더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더 우려스러운 점은 중국이 점점 더 고부가가치 분야로 진입하고 있다는 겁니다. 성능이 뛰어나고 첨단 기술이 적용된 선박을 더 많이 만들어내는 거죠.
이 시장은 특히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들이 주도하던 시장이었습니다.
(인터뷰)케네스 와인스타인/미 허드슨연구소 석좌
이건 정말 큰 문제예요.
중국은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지식재산권 절도를 통해 차세대 선박의 설계도를 훔쳤고, 원 제조사보다 먼저 차세대 선박을 만들어냈죠.
게다가 그들은 대규모 인구와 국영 기업들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그들은 늘 그렇게 해왔고 그 때문에 우리 입장에서는 상황이 훨씬 더 복잡해졌습니다.
조선 산업 붕괴의 도미노는 MRO 즉 유지 보수 분야까지 덮쳤습니다.
(인터뷰)트로이 스탠거론 /미 카네기멜론 전략기술연구소 연구원
미국의 MRO 역량을 살펴보면 정부 회계 감사국(GAO)으로부터 ‘열악한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전략적으로 위치하지도 않고 지연이 발생하는 상황이며 시설의 품질도 부족하다는 뜻이죠.
정부 회계 감사국은 MRO 지연이 본질적으로 미국이 매년 항공모함 반 척과 잠수함 세 척을 희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운용될 수는 있지만 실제로 운용되지 못한다는 측면에서 말이죠.
따라서 현재 한국 기업과 협력하여 이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되면 시간을 절약하고 비용이 절감되며 선박들을 효과적으로 가져가서 수리할 수 있는 능력도 향상됩니다.
(인터뷰)손한별/국방대 전략학부 교수
1980년대까지만 해도 세계 조선량의 절반 가까이 차지했던 미국이 지금은 상업 조선의 1%도 안 되거든요.
이게 단순히 건조 능력뿐만 아니라 MRO 능력 그러니까 유지 보수 능력까지 부족해서 이게 어디까지 영향을 미치냐면 전투함 잠수함을 건조하는 능력까지 영향을 미치는 겁니다.
굉장히 많은 지연을 가져올 수밖에 없는 거죠.
반면에 중국은 굉장히 가파르게 함정 대수를 늘리고 있고 또 민간과 군의 조선소를 통합해서 대량 생산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이 함정 대수는 이미 역전된 지 오래고요.
그러니 이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미국 입장에서는 동맹국의 힘이 굉장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인도양과 태평양을 아우르는 인도 태평양 지역은 전 세계 해양 면적의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과 패권 경쟁을 벌이는 미국은 특히 이곳에서 거센 도전에 직면해있습니다.
(인터뷰)케네스 와인스타인/미 허드슨연구소 석좌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의 규모 증가, 중국이 남중국해에 건설한 인공섬의 증가, 그리고 사실상 중국은 해안경비대를 통해서도 권력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한국. 미국, 필리핀, 일본, 대만 해안경비대와는 다르게 중국 군대의 일부입니다.
게다가 중국이 건설한 인공섬들도 있습니다. 이 또한 남중국해에서 힘을 과시하는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죠.
이 모든 것들이 맞물려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만약에 대만 해협이나 다른 지역, 예를 들어 스카버러 암초나 인도 태평양 지역의 다른 곳에서 위기가 발생하면 중국이 미국을 상대로 자신들의 기술적 우위와 제조 경쟁력을 활용하려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결국 조선업 부활이 해양 패권 경쟁에서 다시 우위에 설 수 있는 전제 조건인 것입니다.
취재기자:이석재
촬영기자:김대원
영상편집:김대영
자료조사:원준식
조연출: 최명호
방송일시: 2025년 11월 11일 밤 10시 KBS 1TV 시사기획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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