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ews 부산 사상~하단선 땅꺼짐 ‘총체적 관리 부실’…”무더기 징계해야” / KBS 2025.11.14.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땅꺼짐의 주요 원인이 총체적인 관리 부실 탓으로 드러났습니다. 임의로 공법을 바꾸는가 하면, 보고를 받고도 점검조차 벌이지 않아 사고를 키웠습니다. 부산시 감사위원회가 부산교통공사에 무더기 징계를 요청했습니다. 전형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4월,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 인근의 대형 땅꺼짐.
불과 하루 만에 300m 떨어진 곳에서 또 땅꺼짐이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부산시 조사 결과,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건 ‘부실한 차수벽’이었습니다.
공사 기간을 줄이기 위해 무리하게 공법을 바꿔 차수벽의 품질이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부산시 감사위원회가 특별 조사한 결과, 차수벽 품질 저하와 총체적인 관리 부실이 겹쳐 잇단 땅꺼짐을 일으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시공사가 물이 새는 걸 막으려 했지만 땅 밑 시설물 등으로 공사에 어려움을 겪자, 제대로 된 조치 없이 무단으로 공법을 바꿨지만 아무도 이를 제지하지 않았습니다.
감리단은 공법이 바뀐 걸 알고도 공사 중지나 재시공 명령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부산교통공사는 이 사실을 보고받고도 별도 점검조차 벌이지 않았습니다.
사상~하단선 1공구의 땅꺼짐 12건 중 8건이 이 같은 부실 공정 탓에 벌어졌습니다.
[윤희연/부산시 감사위원장 : “속어로 ‘땜빵’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정식 (차수) 공법을 사용하지 못하신 거고요. 차수 없이 굴착을 먼저 진행하게 된 겁니다.”]
상·하수도관 파손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던 부산교통공사의 주장이 뒤집힌 것.
부산교통공사는 뒤늦게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김이훈/부산교통공사 철도건설본부장 : “시의 감사위원회 지적에 대해서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시민들한테 불편을 끼쳐드리고 불안감을 주게 된 것,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고….”]
감사위원회는 부산교통공사에 기관 경고 처분을 내린 데 이어, 간부 3명에 대해서는 경징계, 직원 41명에 대해 경고·주의 조처를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전형서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그래픽:김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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