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ews “조종불능 회복훈련 없어”…직접적 원인 규명 못 해 / KBS 2025.11.14.

“조종불능 회복훈련 없어”…직접적 원인 규명 못 해 / KBS  2025.11.14.

지난 5월 해군 초계기가 추락하면서 4명이 숨진 사고가 있었는데, 민관군이 반년 가까이 조사했지만 사고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다만, 평소 조종사들이 조종 불능에 대비한 훈련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또다시 군의 안이한 대비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활주로를 떠난 해군 P-3CK 해상초계기.

방향을 바꾸는 ‘선회 비행’을 하다,

갑자기 우측 날개가 꺾이면서 추락합니다.

이 사고로 조종사와 승무원 등 4명이 숨졌습니다.

민관군 합동사고조사위원회가 5개월에 걸쳐 사고 원인을 조사했지만 명확한 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CCTV 영상과 프로펠러 상태 등을 토대로 모의 실험한 결과, 선회 과정에서 양력을 잃는 ‘실속’ 상태에 빠지면서 정상 비행보다 속도는 60% 가량, 고도는 약 20% 떨어졌습니다.

기체 결함은 없는 거로 확인됐는데, 왜 이런 ‘실속’이 있어났는지 규명하지 못한 겁니다.

사고기는 비행기록장치가 없는 기종이었고, 음성기록장치 역시 사고로 훼손돼 확인할 수가 없었습니다.

엔진 내 이물질로 인한 손상이 발견됐는데 이로 인해 조종사의 주의가 분산됐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조정권/민관군 합동 사고조사위원장 : “조직적, 인적, 기술적 및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상호작용하여 발생하였고, 사고 원인을 어느 하나로 특정하는 것은 제한되었습니다.”]

다만, 사고기에 실속 경보장치가 없었고, 조종사들이 비행교범에 있는 실속이나 조종 불능 등에 대비한 회복 훈련을 받지 못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거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고 기종은 1대당 조종사가 1.2명에 불과한데 작전 비행을 많이 하느라 훈련을 못했다는 게 군의 설명입니다.

군은 사고 기종에 실속 경보장치 등 안전 기능을 보강하고, 조종사들에 대한 실속 회복 훈련도 정기적으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촬영기자:방세준/영상제공:해군/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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