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ews ‘좁은 길·빽빽한 매대’…미처 피할 틈도 없었다 / KBS 2025.11.13.
[앵커]
오늘 사고가 난 곳은 시장의 좁은 길이었습니다.
화물차가 일직선으로 빠르게 내달리면서 길에 있던 사람들은 피할 틈도 없이 변을 당했습니다.
이어서 민정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생선 가게 앞에서 물건을 고르는 사람들, 뒤에 있던 화물차가 조금씩 움직이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
하지만 후진하던 차량이 갑자기 앞으로 튀어 나가자, 모두가 놀란 듯 입을 다물지 못합니다.
[“뒤로 후진을 하더니 갑자기 막….”]
다른 영상에서도, 잠시 차량이 후진하다 빠른 속도로 내달리는 모습이 확인됩니다.
트럭이 움직이기 시작한 장소입니다.
보통은 이 출입구를 통해 오가며 물건을 싣고 내렸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이쪽 시장 쪽으로 돌연 돌진했습니다.
[부천 제일시장 상인 A 씨 : “물건이 저기 시장 초입에 있기 때문에 아마 거기서 내려놓고 아마 후진을 하려고 하다가 잘못해서 직진을 하다 보니까….”]
빠르게 내달리는 차량을 피하기엔, 매대가 빽빽하게 들어찬 통행로는 너무 좁았습니다.
통행로 폭은 3.3 미터가량, 화물차는 순식간에 시장 초입부터 일직선으로 130m를 돌진하며 사람들을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악몽 같던 질주는 차량이 다른 매장 기둥과 부딪친 뒤에야 끝났습니다.
[박금천/부천소방서 현장지휘단장 : “차량이 점포로 치고 들어간 건 아니고 길을 따라서 계속 가면서 사람들을 친 것 같아요.”]
사망자 2명은 60대와 70대 여성.
고령층이 많이 찾는 전통시장에서 손님이 몰리는 오전 장사 시간에 사고가 발생한 점도 피해를 키웠습니다.
[부천 제일시장 상인 B 씨 : “나가서 봤을 때는 이미 사고가 나 있었고 그 환자분이, 어떤 아줌마가 이렇게 다쳐서 심한 부상을 입고 누워 있었고 그때까지만 해도 의식이 있었죠.”]
지난 5월엔 서울 강동구에서도 6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시장 골목으로 돌진해 12명이 다쳤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최정연/그래픽:여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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