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ews [이런뉴스] 95세 워런 버핏 “이제 조용히 물러난다”…마지막 공개서한 / KBS 2025.11.12.

[이런뉴스] 95세 워런 버핏 “이제 조용히 물러난다”…마지막 공개서한 / KBS 2025.11.12.

워런 버핏이 지난 월요일, 버크셔 해서웨이 투자자들에게 회장이자 CEO로서는 마지막 공개서한을 남겼습니다.

앞으로 버크셔의 연례보고서를 쓰지 않을 것이며 주주총회에서 길게 얘기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영국식 표현을 빌려 “이제 조용히 물러난다(going quiet)” 라고 했습니다.

이후부터는 후임 CEO로 지목된 62살 그레그 아벨 부회장이 버크셔 해서웨이를 운영합니다.

1930년생, 95살인 버핏은 그동안 연례보고서로 회사 실적을 알리고 자신의 삶과 투자에 대한 철학과 통찰을 공유해 왔습니다.

이번 편지에서도 마지막 부분에 여러 조언을 남겼습니다.

▲ 과거의 실수로 자신을 괴롭히지 말고, 그 실수로부터 조금이라도 배워 앞으로 나아가라. 결코 늦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 위대함은 막대한 돈과 언론의 주목, 정치 권력으로 얻어지는 게 아니다. 수천 가지 방법으로 누군가를 도울 때, 당신은 세상을 돕고 있는 것이다. 친절은 비용이 들지 않지만, 가치로는 계산할 수 없으며 청소부도 회장만큼이나 똑같은 인간임을 기억하라.

▲ 당신의 영웅을 신중히 선택하고 그들을 본받으라, 완벽해질 순 없겠지만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건 늘 가능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버핏은 자녀들도 이미 60~70대가 됐다며 이들이 운영 중인 자선 재단에 기부하는 속도를 더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신이 보유한 의결권이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 A주 1800주를 일반주인 B주 270만 주로 전환한 뒤 자선재단에 고루 기부했습니다.

우리 돈으로 따지면, 약 1조 9천억 원어치의 주식입니다.

자선 재단들은 미국 내 저소득층 대학생 장학사업과 여성의 건강 증진, 지역사회 복지, 빈곤층 지원과 글로벌 식량 안보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는 변덕스럽게 움직일 것이지만, 그때도 절망하지 말라며 미국은 다시 일어설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AI와 반도체의 시대에서도 투자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는 현재 미국 시가총액 9위에 올라있습니다.

(영상 편집 : 유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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