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봉투에 점자가 없어요”…시각장애인 호소 / KBS 2025.11.05. #KBSNews
“약 봉투에 점자가 없어요”…시각장애인 호소 / KBS 2025.11.05.
11월 4일 오늘은 한글 점자를 만들어 반포한 ‘점자의 날’입니다. 시각장애인들은 점자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데요, 정작 실생활에서는 점자를 쓰는 곳이 많지 않습니다. 특히 병원 치료를 받거나 약을 먹을 때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아르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배탈 증세로 병원에 방문한 시각장애인.
진료 이후 처방전을 받아 약국으로 향합니다.
건네받은 약 봉투에 약 성분과 모양이 빼곡히 적혀 있지만, 시각장애인들은 알아보기 힘듭니다.
끼니마다 다른 약을 구별해야 하지만 약 개수만 만져보고 먹기 일쑤입니다.
[마성환/시각장애인 : “헷갈려서 점심 저녁을 바꿔서 먹는 경우도 있었고 그래서 좀 실수한 부분도 몇 번 있었던 것 같아요.”]
복약 방법을 음성으로 들려주는 QR코드가 있지만, 이를 찾기도 쉽지 않습니다.
약 봉투에 적힌 QR코드를 카메라로 찍으면 약의 모양과 성분을 설명하는 영상을 볼 수 있는데요,
이마저도 장애 정도에 따라 활용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음성 QR코드를 제공하는 의약품도 일부에 그칩니다.
처방약을 제외하면 지난해 7월부터 식약처가 의무화한 의약품 39개 품목이 전부입니다.
또 약 봉투에 복약 방법을 붙여주는 ‘점자 스티커 지원 사업’을 부산시가 한때 시범 운영했지만, 코로나19 이후 예산난으로 중단했습니다.
전문가들은 QR코드 교육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약품 안내 등을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임정환/한국사회복지사협회 이사 : “(의약품에) 점자 스티커를 붙이거나 별도의 어떤 표시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기준이 마련돼야 하지 않나….”]
시각장애인들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의료기관, 의약품의 점자 만족도는 5점 만점에 각각 1.5점, 1.4점에 그쳤습니다.
전국 등록 시각장애인은 24만 6천여 명에 부산에서는 만 7천여 명.
당국의 정책적 지원이 미흡해, 시각장애인들의 건강권이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그래픽:김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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