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예산 7조 7,875억 원 편성…“지방채 발행 등 재정 투입 확대” / KBS 2025.11.04. #KBSNews



제주도 예산 7조 7,875억 원 편성…“지방채 발행 등 재정 투입 확대” / KBS 2025.11.04.
제주도가 내년도 예산안을 7조 7천8백억 원 규모로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습니다. 민생 경기 부양을 위해 4천5백억 원 규모의 빚까지 내기로 했는데요, 도정의 이 같은 확장 재정 기조와는 달리 도교육청은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감액 편성했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도가 내년도 살림살이 규모를 7조 7천8백75억 원으로 편성했습니다.

올해보다 2.76%, 2천92억 원 증가한 규모입니다.

경기 회복을 위해 재정 투입 확장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이를 위해 4천5백억 원 규모의 지방채도 발행합니다.

빚을 내 마련한 재원으로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와 공원, 상하수도 사업 등을 추진합니다.

[양기철/제주도 기획조정실장 : “내년 한 해가 최근 들어서도 가장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해서 부득이하게, 지금 적극 재정을 위해서는 재원 마련을 위해서도 지방채 발행은 불가피했고.”]

확장 재정에 따라 복지 분야 예산 비중이 처음 25%대를 넘었고 신규 시책으로 손주 돌봄 수당이 월 최대 60만 원까지 지원됩니다.

장애인고용촉진장려금도 40억 원 규모로 신설 운영됩니다.

농민 수당은 1인당 50만 원으로 확대되고, 36억 원을 투입해 원예농산물 가격안정제를 처음 시행하는 등 1차산업 경쟁력 강화도 추진됩니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기름 대신 전기로 냉난방을 하는 ‘히트펌프’ 전환 사업에 130억 원, RE100 사업은 감귤 하우스와 전복 등으로 확대됩니다.

탐나는전 포인트 적립 지원도 내년에는 280억 원, 두 배 규모로 늘어납니다.

다만, 속도 조절에 들어간 행정체제개편과 동광로 BRT 사업은 관련 예산이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양기철/제주도 기획조정실장 : “2026년은 도민과 함께 민생경제 회복과 알찬 성장의 원년이 되는 행복한 제주를 만들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내년도 도교육청 예산은 올해보다 185억 원, 1.2% 줄어든 1조 5천7백88억 원으로 편성됐습니다.

김광수 교육감 취임 이후 본예산이 감액 편성된 것은 처음입니다.

다만 교육활동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학교운영경비는 올해 수준을 유지하고, 학생 급식 지원 단가도 5.2%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김광수/제주도교육감 : “선택과 집중을 통한 합리적인 재원 배분으로, 단 한 푼의 예산도 낭비되지 않도록 효율적이고 투명한 예산 운용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내년도 제주도와 교육청 예산안은 도의회 심의를 거친 뒤 다음 달 중순쯤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한창희/그래픽:박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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