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층 빌딩에 종묘 ‘세계유산 지정’ 흔들?…“서울시 강행에 유감” / KBS 2025.11.04. #KBSNews



초고층 빌딩에 종묘 ‘세계유산 지정’ 흔들?…“서울시 강행에 유감” / KBS 2025.11.04.
김건희 여사의 차담회로 몸살을 앓았던 세계유산 ‘종묘’가 이번에는 ‘초고층 건물’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서울시가 종묘 앞 재개발 구역에 초고층 빌딩 건설을 허용하자, 국가유산청이 세계유산 지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김혜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조선 왕실의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신 종묘.

1995년 등재된 우리나라 최초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입니다.

숲으로 둘러싸인 종묘 주변의 경관의 보존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때문에 그동안 주변 개발 등을 제한해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서울시가 종묘 바로 앞 재개발 구역 계획을 바꿨습니다.

핵심은 건물 최고 높이를 기존보다 배 가까이 늘리는 것, 140미터짜리 초고층 빌딩을 지을 수 있도록 한 겁니다.

국가유산청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세계유산 지정 해제 문제.

등재 당시 유네스코가 ‘세계유산 구역의 경관을 해칠 수 있는 고층 건물 인허가가 없다는걸 보장’하라고 명시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2004년 세계유산이던 리버풀 해양 무역 도시는 대규모 개발 사업에 세계유산 지위를 잃었습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음성변조 : “변경 고시대로 145m 높이의 건물이 들어서게 되면, 종묘 정전 상월대에서 바라볼 때 건물이 과하게 노출되어서 세계유산인 종묘의 역사문화환경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국가유산청은 특히, 지난 2009년부터 함께 만들어온 ‘고도 제한’ 규정을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바꾸고, 유네스코가 권고한 세계유산 영향 평가도 이행하지 않았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반면, 서울시는 국가유산청이 기존 입장만을 고수해 협의가 무산됐으며, 유네스코의 영향 평가 권고 역시 평가 대상이나 주체가 정해져 있지 않아 관련법상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개발이냐, 보존이냐, 재개발 사업을 놓고 논란의 중심에 선 세계유산 ‘종묘’, 국가유산청은 서울시의 변경 고시에 대응할 수 있는 법적 조치를 검토 중입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서원철/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여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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