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열차 내 흉기 난동에 11명 부상…경찰 “테러 아니야” / KBS 2025.11.03. #KBSNews
영국 열차 내 흉기 난동에 11명 부상…경찰 “테러 아니야” / KBS 2025.11.03.
[앵커]
영국에서 달리던 열차 안에서 무차별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11명이 다쳤습니다.
영국 경찰은 이번 사건과 테러 연관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안다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차역에서 사람들이 재빨리 걸어나옵니다.
그 중엔 피를 흘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현지 시각 1일 저녁 영국 케임브리지 인근을 달리던 열차 안에서, 무차별 흉기 난동이 벌어졌습니다.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11명이 다쳤습니다.
[렌 챔버스/목격자 : “팔에 상처가 아주 선명하게 보였고, 피를 꽤 심하게 흘리는 한 남자가 뛰어 내려왔습니다. 저는 처음에 핼러윈 장난 같은 건가 했어요. 그런데 그 남자가 ‘누가 칼을 들고 있고 내가 찔렸다’고 소리를 질렀어요.”]
병원에 이송된 11명 중 5명은 치료를 받고 퇴원했고, 1명은 목숨이 위태로운 상태라고 경찰이 밝혔습니다.
위중한 피해자는 사건 당시 열차에 타고 있던 철도 회사 직원으로 범행을 저지하려다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열차는 케임브리지셔주 헌팅던역으로 진입하던 중이었으며, 사건은 열차가 역에 도착한 후 진압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붙잡힌 영국 국적의 32살 흑인 남성을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35살의 카리브해 혈통의 남성도 현장에서 체포했지만 조사 결과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석방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테러 연관 가능성은 현재로선 없다고 말했습니다.
[존 러브리스/영국 교통 경찰 수사국장 : “어제 이 사건을 중대 비상사태로 선포하고 대응했습니다. 그리고 수사 초기에는 대테러 전담 경찰이 저희 수사를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이 사건이 테러와 관련된 사건이라는 점을 시사하는 증거는 전혀 없습니다.”]
지난달 맨체스터 유대교회당에서 흉기 난동으로 2명이 숨진 데 이어 이번 사건까지 벌어지자 영국인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화면출처:소셜미디어 X @_ACC5_/자료조사:주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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