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게임을 개발한 경찰…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이유 / KBS 2025.11.02. #KBSNews



휴대폰 게임을 개발한 경찰…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이유 / KBS 2025.11.02.
최근 미성년자를 유인해 납치하는 범죄가 잇따르면서 아이들의 등하굣길 안전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우리 지역의 경찰관이 이 같은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어린이들이 직접 즐길 수 있는 휴대폰 게임을 개발했습니다. 김소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로 한쪽에 멈춰 선 승용차.

말을 건네는 운전자에게 초등학생이 다가갑니다.

학생을 차에 태우려다 실패한 운전자는 급히 차를 몰고 사라집니다.

최근 전국적으로 잇따르고 있는 어린이 납치 사건.

위험한 상황을 아이들이 스스로 인지하도록 돕는 교육용 게임이 개발됐습니다.

이름을 넣고 캐릭터를 선택하면 게임이 시작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낯선 사람이 말을 걸어옵니다.

‘맛있는 것을 사준다’는 제안에 ‘따라간다’와 ‘거절한다’ 중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상황이 달라집니다.

[“안돼요. 싫어요. 도와주세요.”]

[최하진/목포 삼학초등학교 2학년 : “교육이라고 느꼈어요. 게임도 게임인데 뭔가 그 중요한 느낌이 들었었어요.”]

[여정훈/목포 삼학초등학교 2학년 : “유괴를 방지하려고 교육을 시키는 개념인 것 같아요. (앞으로 어떻게 할 거예요?) 싫다고 한 다음에 112에 신고할 것 같아요.”]

모바일 게임의 이름은 ‘하굣길 모험’.

목포경찰서 산정파출소 조다혜 경장이 직접 기획하고 개발했습니다.

[조다혜/목포경찰서 산정파출소 경장 : “미성년자 친구들이 신속하게 112에 올바르게 신고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전문가들은 단순한 교육보다 흥미를 유발하는 체험형 콘텐츠가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김재한/목포대학교 법·경찰학부 조교수 : “아이들의 호기심을 끌 수 있는 이런 게임을 제작해서 그런 교육이 대신해서 이루어지게 된다라고 하는 것은 매우 긍정적으로 볼 수 있겠다.”]

목포경찰은 학교 교육을 넘어 학부모들에게도 경각심을 주기 위해 지역 기업과 기관을 찾아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소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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