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의 도시에 무슬림 시장…고물가가 1등 공신? [잇슈 머니] / KBS 2025.11.07. #KBSNews



9.11의 도시에 무슬림 시장…고물가가 1등 공신? [잇슈 머니] / KBS 2025.11.07.
잇슈머니 시작합니다. 박연미 경제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9.11의 도시에 무슬림 시장…고물가가 1등 공신’이라고 하셨어요. 지난 4일 당선된 차기 뉴욕시장 조란 맘다니 얘긴가요?

[답변]

맞습니다.

선거 캠프에서조차 당선 가능성을 3%로 봤던, 34세 우간다 출생 무슬림 이민자 조란 맘다니가 민주사회주의라는 새로운 컨셉으로 뉴욕시장이 됐습니다.

뉴욕은 전 세계에서 이스라엘 다음으로 유대인이 많이 사는 도시이고, 2001년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맨해튼 세계무역센터 공격 뒤 무슬림에 대한 거부감이 컸던 곳이라 맘다니의 당선은 그 자체로 정치적으로도, 경제·사회적으로도 일대 사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앵커]

고물가가 1등 공신이라고 하셨는데, 뉴욕 물가 비싸단 얘긴 예전부터 들었는데, 생활비 줄여준단 공약이 많았다고요?

[답변]

그렇습니다.

흔히 뉴욕 하면 트렌디한 도시 풍경을 떠올리지만, 인프라 투자 부족해 언제나 공사 중이고, 지하철은 위험하며, 주거비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코로나 팬데믹과 트럼프 관세 전쟁 이후엔 물가 상승폭이 더 커졌는데, 지금은 성인 남성 기본 커트 10만 원 이하로 해결이 어렵고, 방 2개짜리 스튜디오 월세는 7백만 원이 넘습니다.

그래서 아파트 임대료 동결, 최저임금 인상, 무상버스 확대, 무상보육 확대 같은 공약을 내걸었는데 이게 통한 겁니다.

분석 결과 연봉 5만 달러, 우리 돈 7천2백만 원 이하 세입자와 흑인, 히스패닉계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공약 지키려면 큰돈이 필요할 텐데 어디서 마련할지 궁금합니다?

[답변]

그렇지요.

맘다니는 공약 실천을 위해 연 소득 100만 달러 초과자에게 2%의 추가 세금을 물리겠다고 했습니다.

우리 돈 14억 5천만 원 넘는 연봉을 받는 고소득자에게 일종의 부자세를 걷겠다는 건데, 뉴욕주지사와 의회 승인이 필요하긴 하지만, 그 자체로도 고소득자의 반감을 사고 있습니다.

[앵커]

전 세계 자본주의의 심장이라는 월스트리트도 뉴욕에 있잖아요, 세계의 돈을 움직이는 월가도 긴장하겠는데요?

[답변]

맞습니다.

월가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부유세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큰 데다 뉴욕에 사는 큰손 고객들이 모두 사정권에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맘다니 당선 직후 월가 반응은 극명히 갈렸는데, 퀀트 투자자 클리프 애드니스는 SNS에 영화 ‘혹성탈출’ 중 자유의 여신상이 조각난 장면을 올려 충격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암호화폐 투자자 앤서니 폼플리아노는 “사회주의자가 세계 금융 수도의 시장이 된 건 미친 짓이다”라고 일갈했고요.

반면 빠르게 태세 전환에 나선 쪽도 있는데, ‘월가의 황제’라 불리는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은 5일 CNN 인터뷰에서 “어떤 시장이든, 주지사든 돕고 싶다”고 했습니다.

유명 헤지펀드 투자자 빌 애크먼의 자세 전환도 바람보다 빨랐는데요.

맘다니 당선 저지를 위해 2백만 달러, 우리 돈 약 29억 원을 상대 후보에게 썼던 애크먼은, 선거 결과가 나오자마자 맘다니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며 바로 자세를 낮췄습니다.

월가의 긴장 속에 맘다니는 인수위 공동의장에 빅테크 저승사자 리나 칸을 임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하나도 버거운데 ‘트럼프-맘다니 시대’ 월가가 어떻게 움직일지 전 세계가 숨죽여 지켜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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