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28%가 경도인지장애…매년 10~15%는 치매로 [건강하십니까] [9시 뉴스] / KBS 2025.11.01. #KBSNews



65세 이상 28%가 경도인지장애…매년 10~15%는 치매로 [건강하십니까] [9시 뉴스] / KBS 2025.11.01.
건망증보다는 심하지만 아직 치매는 아닌 단계, ‘경도인지장애’라고 하는데요. 65세 이상 노인 4명 중 1명 이상이 이 질환을 갖고 있습니다. 치매로 진행되지 않도록 이 단계에서부터 치료가 필요한데요.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유광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걱정스런 표정으로 병원 신경과를 찾은 82살 배정자 씨, 최근 기억력이 많이 떨어져 혹시 치매가 아닌가 하는 마음에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기로 했습니다.

[배정자/82세 : “깜빡깜빡 잊어버리고 그래요. 물건 놔둔 것도 좀 잊어 버리고.”]

[김외순/보호자 : “빨리빨리 무슨 말을 해야 되는데 단어가 기억이 잘 안 나고 그러세요.”]

1시간 반에 걸친 신경심리검사.

집중력과 시공간 능력을 제외한 언어능력과 기억력, 전두엽 기능이 저하돼 경도인지장애 후반부 진단이 나왔습니다.

최근 일을 기억하기 어렵고 물건을 둔 장소, 사람 이름이 잘 떠오르지 않거나 도구 사용이 서툴러지는 것 등이 경도인지장애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박민철/중앙대광명병원 신경과 교수 : “객관적으로 인지검사 상에서 인지 기능의 저하가 있지만, 일상생활은 혼자서 유지되는 상태를 경도인지장애라고 합니다.”]

2023년 치매역학조사 결과 65세 이상 노인의 28.4%가 경도인지장애를 갖고 있었습니다.

7년 전 조사 때보다 6.2%p 증가했습니다.

환자 수가 올해 300만 명에 육박하고 2033년엔 4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도인지장애는 치매 고위험군에 해당합니다.

정상 노인의 경우 매년 1~2%가 치매로 진행하지만,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해마다 10~15%가 치매로 이어집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경도인지장애 단계는 치매로 가는 걸 막을 수 있는 가능성의 시기, 치료의 골든타임이기도 합니다.

[박민철/중앙대광명병원 신경과 교수 : “본인이 할 수 있는 걸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우리가 모든 걸 바꿀 수는 없지만 바꿀 수 있는 건 바꾼다는 마음가짐으로 대처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치료를 위해 약을 쓰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일상적인 관리가 중요합니다.

보건당국은 유산소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 두뇌 학습을 권장합니다.

흡연과 음주를 금하고 뇌 손상을 조심해야 합니다.

정기적으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가까운 사람과의 소통, 치매 조기 검진을 잘 챙겨야 합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최창준/자료분석:윤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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