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년 전 만행 사죄…스페인, 멕시코에 “원주민 고통·불의” 시인 [맵 브리핑] / KBS 2025.11.03. #KBSNews
500년 전 만행 사죄…스페인, 멕시코에 “원주민 고통·불의” 시인 [맵 브리핑] / KBS 2025.11.03.
마지막 소식은 스페인으로 갑니다.
스페인 정부가 500년 전 아메리카 대륙을 정복했을 당시 원주민들이 고통과 불의를 겪었음을 인정하며 멕시코 정부에 유감을 표했습니다.
2019년 3월, 당시 멕시코 대통령은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프란치스코 당시 교황 앞으로 서한을 보냈습니다.
이 서한에는 식민 통치와 정복에 따른 학살과 억압에 대한 사과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는데요.
당시만 해도 스페인 정부는 이를 단호히 거부했습니다.
500년 전의 스페인 사람들이 현재의 멕시코 영토에 닿은 일을 지금 관점에서 죄라고 단정해선 안된다는 주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31일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스페인 외무장관은 자국 수도 마드리드에서 열린 행사에서 공개 연설을 통해 화해와 사죄의 뜻을 밝혔습니다.
[호메 마누엘 알바레스/스페인 외무장관 : “(양국의 공동 역사는) 매우 인간적인 역사이며 모든 인간의 역사처럼 빛과 그림자가 공존했습니다. 또한 고통도 있었습니다. 고통과 원주민들에 대한 불의가 있었고 이 전시회는 이들에게 바쳐진 것입니다.”]
이 발언은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과거사에 대한 스페인 측의 사과를 재차 요구한 지 나흘 만에 나왔는데요.
이에 따라 경색됐던 양국 관계가 6년여 만에 풀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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