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묶여있었는데…강릉시 공원 ‘재추진’ 반발 / KBS 2025.11.05. #KBSNews
50년 묶여있었는데…강릉시 공원 ‘재추진’ 반발 / KBS 2025.11.05.
강릉시가 공원을 만들겠다며 50년 넘게 개발을 제한했던 토지에 또다시 공원 조성 절차를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토지주들은 수십 년 동안 재산권 행사를 못 했는데 재차 피해를 보게 됐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등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변에서 직선거리로 400미터 정도 떨어진 강릉시 주문진읍 일명 북부공원입니다.
지난 1974년 5월, 근린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도시관리계획 시설로 지정돼, 개발이 제한됐습니다.
하지만 공원은 들어서지 않았고 올해 6월 애초 지정된 결정이 효력을 잃었습니다.
50여 년 만에 개발이 가능해졌지만, 강릉시는 지난달(10월) 이곳을 개발행위 제한 지역으로 재지정했습니다.
공원을 다시 추진하겠다는 건데, 토지주들은 사유 재산권이 재차 침해될 상황이라며 일부라도 해제해 달라고 요구합니다.
[구철서/강릉시 주문진읍 : “일부나마 지금 현재 (공원으로) 가치가 없는 토지들은 좀 제척을 해서 해 주시면은 시에서 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협조를 하고….”]
전체 예정된 공원 구역은 모두 44개 필지, 4만 8천여 제곱미터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사유지가 27개 필지로 토지주는 14명입니다.
토지주들은 수십 년 동안 기다렸지만 다시 땅이 묶이게 됐다며, 추가 피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강릉시는 그동안 토지를 매입하려고 했지만 감정 가격 등에 이견이 많아 보상 협의가 어려웠다고 밝혔습니다.
또, 녹지 보존 등의 측면에서 도시공원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신승춘/강릉시 녹지과장 : “장래 계획으로 봤을 때는 이 공원이 꼭 있어야 되는 곳에 있기 때문에 저희가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토지 소유자분들이 많이 좀 협조 좀 부탁드린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강릉시는 또, 주민 요구대로 일부 토지를 제외하는 방안은 형평성 논란과 투명성 문제 등으로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주민 반발도 예상됩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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