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곳 중 1곳 ‘공실’…“지하상가 입찰 유연화 필요” / KBS 2025.11.02. #KBSNews



4곳 중 1곳 ‘공실’…“지하상가 입찰 유연화 필요” / KBS 2025.11.02.
대구 지하상가 세 곳의 소유권이 올해, 민간에서 대구시로 넘어오면서 입점 업체를 입찰로 정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일부 상가는 여러 차례 입찰에도 세입자가 나타나지 않아, 인근 상권의 동반 침체까지 우려됩니다. 최보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5년 조성된 대구 두류 지하상가.

점포 군데군데 철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지난 10개월간 다섯 차례나 입찰했지만, 점포 네 곳 중 한 곳은 여전히 공실입니다.

[장병록/두류지하상가 상인회장 : “코로나를 기점으로 해서 우리 상가가 굉장히 좀 침체가 많이 됐습니다. 썰렁해지면 이제 한 번은 오지만, 두 번, 세 번 재방문하기가 힘들어지는 거죠.”]

올해 초 민간 건설사의 무상 사용 기간 종료로 대구시 공공시설이 된 지하상가는 반월당과 봉산, 두류 등 세 곳.

하지만 상가별 공실률은 차이가 큽니다.

도심과 가깝고 주변 상권이 발달한 반월당 지하상가와 달리 봉산 지하상가 공실률은 12%, 두류는 25%에 달합니다.

지하상가가 침체하면 주변 상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활성화가 시급하단 의견이 시의회에서 나왔습니다.

대구·경북 시도민, 타 지하상가 미 입점자 등 획일화된 입찰 참여 조건을 상가별로 유연화하는 방안이 대안으로 제시됐습니다.

[윤권근/대구시의원 : “(입찰 참여 조건이) 대구나 경북 거주자로 제한돼 있고, 옆 가게는 가능하나 건너에 있는 가게는 입찰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는 것은 이번에 반드시 개선이 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구시도 제안에 공감하면서, 상위법 저촉 여부 등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또 연말 마무리되는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지하상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보규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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