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티켓 20배 폭리”…전문 암표업자 세무조사 / KBS 2025.11.06. #KBSNews
“프로야구 티켓 20배 폭리”…전문 암표업자 세무조사 / KBS 2025.11.06.
인기 K팝 콘서트나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의 티켓을 구하는건 정말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렵죠. 이유가 있었습니다. 국세청이 ‘자동 입력 프로그램’ 등으로 인기 티켓을 싹쓸이한 뒤 이를 비싼값에 되판 암표 업자들을 적발해 세무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세청이 적발한 한 여행 기획업체.
수 년 동안 140여 명의 아르바이트생에게 불법적인 ‘자동 입력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K-POP 티켓을 대량으로 예매하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구한 암표는 자신들이 모객한 해외 관광객에게 팔거나, 인터넷을 통해 정가의 두 배가 넘는 가격에 재판매했습니다.
이 업체에게 티켓을 넘긴 또 다른 암표업체의 티켓까지 합쳐, 6년 동안 모두 4만여 장의 암표가 편법 유통된 것으로 국세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국세청은 이 과정에서 100억 원 가량의 수익금이 제대로 신고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세무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다른 암표 업자는 스포츠나 국내 인기 가수 공연의 티켓을 선점해, 최고 20배의 폭리를 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의 경우 10만 원짜리 입장권이 200만 원에 재판매 됐습니다.
국세청은 이렇게 편법으로 공연이나 스포츠 티켓을 싹쓸이 한 뒤, 폭리를 취한 전문 암표업자 17명을 선정해 세무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안덕수/국세청 조사국장 : “전문 암표상들 중에서도 가장 탈루 혐의가 짙은 자들로서 공공기관 근무자 및 사립학교 교사를 포함하여 기업형 암표업자에 이르기까지 총 17개 업자들입니다.”]
국세청은 이들이 생계형 암표상을 넘어, 조직적인 사업체로 발전해 고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티켓 선점에 사용하는 자동 입력 프로그램을 티켓 구매 희망자에게 직접 넘겨 불법 책임을 분산시키는 등 수법도 진화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세청은 이들의 수익 내역과 자금 흐름은 물론 은닉 재산까지 철저히 검증해, 미납 세금을 추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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