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물들인 ‘한국의 색’…한국 현대미술사를 ‘한눈에’ / KBS 2025.11.03. #KBSNews



파리 물들인 ‘한국의 색’…한국 현대미술사를 ‘한눈에’ / KBS 2025.11.03.
[앵커]

한국의 색을 주제로 한 현대미술 특별전이 파리에서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앞둔 특별전인데, 단색화에서 젊은 세대의 실험까지, 한국 현대미술 60년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조명합니다.

파리 이화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붉은 한지 위 굴곡들이 캔버스를 가로지르고, 노랗게 물든 작품은 선들이 빛처럼 번집니다.

여러 단색이 모여 물결을 만든 이 작품은, 인간 내면의 심연을 상징합니다.

색을 단순한 시각적 요소가 아닌 그 색을 있게 한 근원의 역사로 읽어냅니다.

[채성필/작가 : “여행 중에 채취한 흙을 통해서 물감을 제 손으로 만들고, 그래서 저의 노랑은 가장 어떤 모든 것들의 본질이 될 수 있는 바탕, 중심이 될 수 있는 노랑으로서의 의미를 지닌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캔버스의 그림을 중심으로 조각과 사진, 디지털 아트까지, 다양한 형태의 작품들도 한국의 색을 해석하고 구현해 냈습니다.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34명의 작품 47점을 통해 최근 60년 간의 궤적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세계적 미술품 전시가 많은 파리에서도, 이번 ‘한국의 색’ 전시는 관람객이 놓치지 말아야 할 전시로 외신에 꼽히기도 했습니다.

[니콜라/프랑스 관람객 : “특히 한국적인 주제들이 기억에 남아요. 이 전시는 작품의 진정성을 보여주면서, 우리가 한국의 세계를 찾아 탐구하게 만드는 진정한 영감을 줍니다.”]

개막 첫 주에만 3천 명이 몰린 이번 전시는 한국과 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는 내년 8월까지 프랑스를 물들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김은정/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김경진/자료조사:강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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