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측 만났지만 돈 안 받아”…‘1억 수수 혐의’ 권성동 첫 재판 / KBS 2025.11.03. #KBSNews



“통일교 측 만났지만 돈 안 받아”…‘1억 수수 혐의’ 권성동 첫 재판 / KBS 2025.11.03.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첫 재판이 오늘(3일) 열렸습니다. 3대 특검 수사로 현역 의원이 구속된 채 재판을 받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권 의원은 통일교에서 돈을 받은 적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박서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넥타이를 매지 않은 남색 정장 차림.

다소 수척해진 모습으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법정에 들어섭니다.

왼쪽 가슴엔 수형 번호 2961이 적힌 명찰을 달았습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권 의원의 첫 재판이 오늘 열렸습니다.

특별검사가 기소한 현직 국회의원에 대한 첫 재판, 국민 알권리 차원에서 그 일부가 공개됐습니다.

[우인성/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 재판장 : “피고인이 널리 알려져 있는 공인으로 국민적 관심이 지대한 사안의 경우에 국민의 알 권리 충족 차원에서 최소한도의 범위 내에서 관련 정보가 알려질 필요도 있습니다.”]

재판부가 직업을 묻자, “국회의원”이라고 짧게 답한 권 의원, 이날도 통일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받았다는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권 의원 측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중식당에서 만난 건 인정하면서도 “1억 원의 정치자금을 수수했단 건 동의하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반면 특검 측은 “정치권력이 종교단체와 결탁해 금품을 수수하고 각종 청탁이 이루어진 사안” 이라면서 “객관적 증거로 모두 입증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검팀은 앞서 통일교 현안을 청탁하며 권 의원과 김건희 여사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로,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구속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한학자/통일교 총재/지난 9월 : “(김건희 여사한테도 목걸이·가방 전달한 적 없으신가요?) 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 (불법 정치자금·청탁 직접 지시하셨죠?) 아니야!”]

이들은 권 의원의 재판에도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인데, 한 총재는 법원에 구속 집행을 정지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박서빈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서수민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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