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 ‘3만6천 명분’ 마약류 밀반입…20대 해군 현역병도 가담 / KBS 2025.11.06. #KBSNews



태국서 ‘3만6천 명분’ 마약류 밀반입…20대 해군 현역병도 가담 / KBS 2025.11.06.
태국에서 대마와 필로폰 등 마약류를 몰래 들여와 국내에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압수된 마약류만 해도 3만 6천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었는데, 밀수에 가담한 사람 중에는 해군 현역병도 있었습니다. 최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주위를 둘러보다 공항 화장실에 들어갑니다.

곧이어 다른 남성이 여행 가방을 끌고 뒤따릅니다.

몇 분 뒤 먼저 들어갔던 남성이 여행 가방을 넘겨받아 나오고, 옷을 갈아입은 남성도 일행이 아닌 척 빠져나옵니다.

이들은 태국에서 마약류를 들여온 ‘밀수책’과 중간 판매자, 가방엔 10킬로그램 상당의 대마초가 들어있었습니다.

중간 판매자는 이를 차 안에서 거래하거나, 땅에 묻어두고 밤에 몰래 꺼내 가게 하는 등 이른바 ‘던지기’ 방식으로 유통시켰습니다.

이곳이 밀수 일당이 마약을 묻어놓았던 밭입니다.

이들은 이렇게 인적이 드문 장소를 골라 마약 거래를 일삼았습니다.

태국에서 대마를 들여온 ‘밀수책’은 모두 3명이었는데, 이 중에는 20살 현역 해군 상병도 있었습니다.

가상화폐 투자 사이트에서 해외 마약상과 처음 접촉한 뒤, 휴가를 내고 무단 출국해 샴푸로 위장한 액상 대마 등을 밀반입했습니다.

범행에 사용된 휴대전화를 몰래 영내에 반입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밀수책과 판매책, 투약 사범은 모두 76명.

이 중 3분의 1가량이 20~30대였습니다.

[강선봉/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2계장 : “온라인 시스템 사용에 능숙하고, 여행객으로 가장하기 쉬운 젊은 세대들이 돈벌이를 위해 마약류 유통에 가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경찰은 3만 6천 명 투약분의 마약류를 압수하고, 태국 마약상을 특정해 인터폴 적색 수배를 내리는 등 ‘몸통’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혜림입니다.

촬영기자:김영환/영상편집:나주희/화면제공:서울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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