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화 과정’ 문제 없었나…갑자기 무너진 원인은? [9시 뉴스] / KBS 2025.11.08. #KBSNews



‘취약화 과정’ 문제 없었나…갑자기 무너진 원인은? [9시 뉴스] / KBS 2025.11.08.
현장에서는 이번 참사가 누구의 잘못에서 비롯된 건지, 경찰 수사도 진행 중입니다. 건물 폭파 전 취약화 작업에 문제가 없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홍희 기잡니다.

[리포트]

오른쪽 아랫부분이 부서지더니 순식간에 전체가 무너집니다.

하중이 한쪽으로 쏠리며 붕괴가 일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작업자들은 발파 해체에 앞서 지지대 등을 미리 자르는 ‘취약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엄격한 안전성 검토가 필요했지만 관리의 법망에서는 빠져 있었습니다.

보일러 타워는 ‘공작물’로 분류돼, 건축물과는 달리 지자체의 해체 계획 심의를 받지 않습니다.

하중을 정확히 계산하고 구조물을 보강하는 조치 등이 허술했을 것이란 추정이 나옵니다.

[건축 구조 전문가 : “일반적으로 공작물은 주변에 간섭되는 부분들도 별로 없고 공유 공지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작업 자체가 좀 간소화돼 있을 걸로….”]

하청에 하청으로 이어지는 구조도 문제를 일으켰을 수 있습니다.

25미터 높이에서 사고를 당한 8명 가운데 7명이 계약직이었습니다.

[정창삼/인덕대학교 스마트건설방재공학과 교수 : “전문적으로 좀 작업을 해야 하는데 하청 구조로 돼 있다 보니까 안 건드려야 될 구조물을 건드렸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경찰은 작업 계획과 안전 관리가 적절했는지 조사하는 한편, 작업 방법이 계획대로 지켜졌는지도 살피고 있습니다.

울산지검도 중대재해 수사 전문성이 있는 전담팀을 꾸려 사고 경위와 책임 관계 등을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영상편집:정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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