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거래 사기로 월 3억 원…의심할 수 없던 기막힌 수법 / KBS 2025.11.07. #KBSNews
중고 거래 사기로 월 3억 원…의심할 수 없던 기막힌 수법 / KBS 2025.11.07.
중고 거래 사기로 한 달 만에 3억 원 넘는 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가짜 중고 거래 누리집까지 개설해 피해자들을 감쪽같이 속였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고 거래 물건을 올릴 수 있는 누리집입니다.
주소와 사업자 등록번호가 있어 여느 중고 누리집처럼 보이지만, ‘가짜’입니다.
경찰이 붙잡은 일당은 중고 물건을 팔려는 피해자들에게 접근한 뒤, 이 같은 가짜 누리집 주소를 보내 가입하게 했습니다.
[피해자/음성변조 : “‘사고 싶다’고 친절하게 연락이 와요. ‘자신의 포인트가 많이 남아 있는 중고 거래 사이트가 있다고 하면서 그쪽으로 와 달라’고 하시고….”]
이후 상담원인 척 자금 세탁 의심 거래 보고가 들어와 계좌를 동결했다며, 돈을 보내야 풀 수 있다고 속였습니다.
피해자들은 정교하게 꾸며진 가짜 누리집을 전혀 의심하지 못했습니다.
[피해자/음성변조 : “작은 중고 거래 사이트처럼 만들어져 있고. 거기 아래 상표도 있고. 정말 속을 수 있게끔 만들어 놓기는 했어요.”]
경찰은 이들이 지난 4월부터 한 달 동안 이런 수법 등으로 백70여 명에게 3억 4천만 원을 가로챈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가짜 누리집으로 수사를 피하려 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재인/전주완산경찰서 수사 8팀장 : “(기존 중고 거래) 사이트는 수사가 철저히 이뤄지고 감시가 명확히 되고 있기 때문에 피의자들이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가짜 사이트를 만들어서….”]
경찰은 계좌 추적으로 검거한 20대 6명을 사기 혐의로 입건해 이 가운데 1명을 구속한 뒤 사건을 검찰로 넘겼습니다.
또 해외로 달아난 윗선 등 3명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경찰은 중고 거래를 하다가 낯선 주소를 받으면 절대 누르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화면제공:전북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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