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본부 건물 ‘애물단지’ 전락…지방선거 때까지 방치하나? / KBS 2025.10.31. #KBSNews
잼버리 본부 건물 ‘애물단지’ 전락…지방선거 때까지 방치하나? / KBS 2025.10.31.
2년 전, 새만금 세계 잼버리 대회 당시 본부로 쓰던 건물이 ‘애물단지’로 방치돼 있습니다. 전북도는 국제 교육시설로 활용하자는 대안을 내놓았는데, 이마저도 매듭을 지으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박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만금 농생명용지 한가운데 홀로 서 있는 건물.
2023년 새만금 잼버리 당시 본부 역할을 했던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입니다.
짓는 데만 4백억 원이 들었습니다.
이 건물은 잼버리가 끝난지 1년 만에 최종 준공이 됐습니다.
그런데 준공이 된 지 1년이 넘게 지나도록 활용을 하지 못하게 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 건물 활용 방안에 대한 질의가 나왔습니다.
[김성회/민주당 국회의원/지난 28일 : “450억 들여서 지은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가 지금 텅텅 비어 있는데 뭐가 문제인가요?”]
[김관영/전북도지사/지난 28일 : “지금은 도의회에서 도 교육청의 국제교육원으로 활용하자는 의견이 있고….”]
전북교육청이 발주한 연구용역 보고서를, KBS 취재진이 직접 살펴봤습니다.
외국어 교육이나 다문화 교육을 담당하는 가칭 ‘전북국제교육원’으로 운영하자는 정책 제안입니다.
전북교육청은 이 역시, 운영 예산이 필요한 만큼 교사와 학부모 등 여러 의견을 듣겠다는 계획.
하지만 신속한 결정을 기대하기 어렵게 하는 문턱은 따로 있습니다.
넉 달 전, 전북교육의 수장이었던 서거석 교육감이 당선무효형으로 중도에 하차하게 된 겁니다.
현재 전북교육청은, 교육감이 공석인 상황에서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하기 어려워 일단 내년 6월 지방선거까지 기다려 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전북도가 출구로 내놓은 유일한 대안마저 결론을 내기까지는 앞으로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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