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조합 ‘흉기 난동’ 피해자 사망…‘보복 살인’ 무게 / KBS 2025.11.06. #KBSNews
재개발조합 ‘흉기 난동’ 피해자 사망…‘보복 살인’ 무게 / KBS 2025.11.06.
[앵커]
그제 재개발사업 조합장이었던 남성이 사무실에서 흉기를 휘둘렀단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당시 크게 다친 피해자 3명 가운데 1명이 끝내 숨졌습니다.
흉기를 휘두른 남성은 성추행 혐의로 입건된 상태였는데, 경찰은 보복 범죄였는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황다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여성이 목 한쪽을 감싼 채 다급히 달려갑니다.
이어 한 남성이 여성을 뒤쫓아가지만, 다른 시민들과의 격투 끝에 제압당합니다.
60대 조 모 씨는 그제 자신이 조합장으로 있던 재개발조합 사무실을 찾아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조합 직원 등 모두 3명이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는데, 이 가운데 50대 여성 직원이 그제 저녁 숨졌습니다.
[송원영/검거 시민 : “총 세 명이 (피해를 입었고)…. 살려달라고 하신 분은 옆에서 쪼그려 앉아 가지고 이러고 계셨고.”]
이에 따라 경찰은 살인 미수로 체포된 조 씨에게 살인 혐의를 새로 추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조 씨는 조합장 시절 피해자 중 한 명이었던 여성 직원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최근 재판에 넘겨졌는데, 경찰은 조 씨가 이 사건으로 앙심을 품고 범행했는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상해 협박 등을 포함한 ‘보복 범죄’는 매년 늘어 지난해에만 5백 건 가까이 발생했습니다.
[곽대경/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 : “범죄에 대한 계획성과 고의성이 높은 그런 범죄이기 때문에 이러한 (보복) 범죄에 대해서 보다 엄격하게 처벌을 하는 게 필요하다고….”]
올해 발생한 보복 살인만 최소 3건, 모두 성범죄나 스토킹, 교제 폭력을 신고한 여성들이 피해를 당했습니다.
특가법상 보복 살인죄는 형법상 살인죄보다 형이 두 배 이상 무겁습니다.
KBS 뉴스 황다옙니다.
영상편집:최찬종/그래픽:김지훈 여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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