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조합 ‘흉기 난동’ 피해자 사망…‘보복 살인’ 무게 [9시 뉴스] / KBS 2025.11.05. #KBSNews



재개발조합 ‘흉기 난동’ 피해자 사망…‘보복 살인’ 무게 [9시 뉴스] / KBS 2025.11.05.
어제(4일) 재개발사업조합장이었던 한 남성이 흉기 난동을 벌여 세 명이 크게 다쳤었죠. 이 피해자 가운데 한 명이 끝내 숨졌습니다. 이 남성은 피해자 중 한 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입건된 상태였는데요. 경찰은 보복 범죄였는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황다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여성이 목 한쪽을 감싼 채 다급히 달려갑니다.

이어 한 남성이 여성을 뒤쫓아가지만, 다른 시민들과의 격투 끝에 제압당합니다.

60대 조 모 씨는 어제 자신이 조합장으로 있던 재개발조합 사무실을 찾아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조합 직원 등 모두 3명이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는데, 이 가운데 50대 여성 직원이 어제 저녁 숨졌습니다.

[송원영/검거 시민 : “총 세 명이 (피해를 입었고)…. 살려달라고 하신 분은 옆에서 쪼그려 앉아 가지고 이러고 계셨고.”]

이에 따라 경찰은 살인 미수로 체포된 조 씨에게 살인 혐의를 새로 추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조 씨는 조합장 시절 피해자 중 한 명이었던 여성 직원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최근 재판에 넘겨졌는데, 경찰은 조 씨가 이 사건으로 앙심을 품고 범행했는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상해 협박 등을 포함한 ‘보복 범죄’는 매년 늘어 지난해에만 5백 건 가까이 발생했습니다.

[곽대경/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 : “범죄에 대한 계획성과 고의성이 높은 그런 범죄이기 때문에 이러한 (보복) 범죄에 대해서 보다 엄격하게 처벌을 하는 게 필요하다고….”]

올해 발생한 보복 살인만 최소 3건, 모두 성범죄나 스토킹, 교제 폭력을 신고한 여성들이 피해를 당했습니다.

특가법상 보복 살인죄는 형법상 살인죄보다 형이 두 배 이상 무겁습니다.

KBS 뉴스 황다옙니다.

영상편집:최찬종/그래픽:김지훈 여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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