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한숨 돌렸지만, 반도체 ‘불확실’ 철강 “우려” / KBS 2025.10.30. #KBSNews



자동차 한숨 돌렸지만, 반도체 ‘불확실’ 철강 “우려” / KBS 2025.10.30.
[앵커]

어제 한미 관세 협상이 극적 타결되면서 우리 최대 수출 품목인 자동차는 한숨 돌렸습니다.

반면 반도체는 아직 불확실성을 완전히 떨치지 못했고, 고율 관세가 유지되고 있는 철강 역시 우려가 깊습니다.

박경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발표된 현대차 3분기 영업이익.

1년 전보다 30% 가까이 줄었습니다.

최대 수출국인 미국에서 25% 고율 관세를 적용받아, 3분기에만 관세 비용으로 1조 8천억 원을 들인 탓입니다.

이번 합의로 25%였던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관세는 일단 15%로 낮아지게 됐습니다.

[이승조/현대차 재경본부장 부사장 : “15%로 양국이 합의했다고 전해 들어서 굉장히 반가웠습니다. 가장 큰 것은 저희가 이제 관세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다만, 과거 FTA로 관세가 0%여서 일본, 유럽연합보다 혜택을 봤다면, 조건이 동등해진 만큼 경쟁력을 높여야 할 과제가 생겼습니다.

1,500억 달러 대미 펀드를 운용하는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의 주도권을 쥐게 된 조선업계는 반색했습니다.

[정기선/HD현대 회장/어제: “우리 ‘마스가’ 하기는 더 좋아질 거 같습니다.”]

반면, 미국이 자국 철강업을 살리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철강 업계는 50% 고율 관세를 계속해서 적용받게 됩니다.

반도체의 경우, 경쟁국인 타이완과 동등한 입지를 약속받았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하지만 미국이 타이완과 관세 협상이 끝나지 않은 상황, 반도체 업계엔 불안감이 남아있습니다.

이번 관세 협상은 최종 문안이 아직 나오지 않아, 이행 시점이 확정돼 있지 않습니다.

양국은 양해각서, MOU 문안이 거의 다 조정됐고, 곧 체결하겠다는 입장인데, 대미투자특별법 제정도 필요합니다.

[구윤철/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구속성이 없는 MOU고, 아마 그 전에 저희가 국회에 보고도 드리고 이렇게 할 것 같습니다.”]

한미 양국은 합의안 이행은 법이 제출된 달 1일부터 소급 적용하기로 해 이르면 다음 달 1일부터 적용될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박경준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영상편집:권혜미/그래픽:여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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