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고성·막말…‘김현지·최민희’만 남았다 [9시 뉴스] / KBS 2025.10.31. #KBSNews



잇따른 고성·막말…‘김현지·최민희’만 남았다 [9시 뉴스] / KBS 2025.10.31.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국정감사가 이제 마무리 단계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김현지, 최민희 공방이 모든 걸 뒤덮었단 평가가 나옵니다. 정책 논의가 막말에 밀려난 역대 최악의 낙제점 국감, 박영민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APEC을 앞두고, 민주당은 ‘정쟁하지 말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이 말이 무색하도록, 국감은 후반부에도 점입가경이었습니다.

우선 김현지 대통령실 1부속실장이 출석하느냐, 마느냐를 두고 소모전이 계속됐습니다.

[서지영/국회 운영위원/국민의힘 : “민주당의 여당 의원님들이 나서서 방어를 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우스운 일이고요.”]

[김은혜/국회 운영위원/국민의힘 : “오전 출석, 오후 불출석이라는데요. 아니, 무슨 국감이 치킨입니까. 반반 출석하게.”]

[채현일/국회 운영위원/더불어민주당 : “김 실장이 도저히 나올 수 없도록 판을 키워서 정치적 쇼잉을 하고 있는 겁니다.”]

여러 상임위에서 같은 상황이 반복됐습니다.

[이만희/국회 농해수위원/국민의힘 : “김현지 실장이 출석을 해서 당연히 김인호 산림청장과의 관계를 설명하고…”]

[문금주/국회 농해수위원/더불어민주당 : “인사 검증 받아 가지고 정상적인 인사시스템을 거쳐서 임명되신 것 아닙니까?”]

국감 막판엔 최민희 과방위원장 자녀 결혼식 문제가 뇌관이었습니다.

[김장겸/국회 과방위원/국민의힘 : “돈봉투로 캐리어를 가득 채울 것을 다 알고도 양자역학 운운하면서…”]

[노종면/국회 과방위원/더불어민주당 : “김선교 양평 지역구 의원 아들 결혼식, 피감기관 화환들 줄줄이 서서…”]

이럴거면, 상임위를 분리하자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최형두/국회 과방위원/국민의힘 : “이 엄청난 소용돌이 속에 또 과학기술 (논의는) 실종될 겁니다.”]

곳곳에서 공방이 격해지며 반말이 오갔고,

[강선영/국회 운영위원/국민의힘 : “서미화! 내란당이라니!”]

[서미화/국회 운영위원/더불어민주당 : “해산당이야 그럼?”]

멸칭과 조롱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서영교/국회 법사위원/더불어민주당 : “못된 짓은 꽥꽥이가 하지.”]

[곽규택/국회 법사위원/국민의힘 : “서팔계! 그만 좀 해요.”]

[최혁진/국회 법사위원/무소속 : “말하는 싸XX 저거.”]

[추미애/국회 법사위원장/더불어민주당 : “‘서팔계’라는 멸칭을 썼습니다. 퇴장 조치할 수 있습니다, 한 번 더 하시면.”]

국정감사NGO모니터단은 역대 최저 등급인 ‘F학점’을 줬습니다.

그런데도 정치권은 “야당이 파행을 유도했다”, “무소불위 여당이 국감을 무력화한 탓”이라며 상대 탓만 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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