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곰 습격에 올해 12명 사망…경찰 동원 발포 검토 / KBS 2025.11.01. #KBSNews
일본, 곰 습격에 올해 12명 사망…경찰 동원 발포 검토 / KBS 2025.11.01.
[앵커]
일본에선 올해 곰의 습격을 받아 사망한 사람이 12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피해 지역에선 자위대 투입 요청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일본 정부는 일단 무장한 경찰 기동대를 곰 퇴치 현장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도쿄, 황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걷고 있는 80대 여성을 갑자기 나타난 곰이 습격합니다.
머리를 공격당했는데, 그나마 치명적인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곰 출몰이 드물었던 지역이라 주민들은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스즈키 요시야키/지역 주민 : “(곰을) 눈앞에서 본 것은 처음이라서 아직도 놀랄 정도입니다.”]
지난달 17일에는 한 온천의 노천탕을 청소하던 직원이 곰의 습격을 받고 숨졌습니다.
일본 프로레슬링에서 오랫동안 심판으로 활약해 온 건장한 남성이었습니다.
[일본 프로레슬링 관계자 : “아직도 믿을 수가 없습니다. ‘조금, 늦잠 잤네’라고 하면서 나타나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본에서 올해 들어서만 곰의 습격으로 숨진 피해자는 12명, 과거 최다였던 2023년 6명의 2배 규모입니다.
부상자는 160여 명에 달합니다.
곰 습격 중 절반 이상이 사람들의 생활권에서 일어났는데, 먹이가 부족해지자 민가를 찾아든 걸로 보입니다.
일부 지자체는 자위대 투입을 요청하고 있고, 일본 정부는 우선 무장한 경찰 기동대를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기하라 미노루/일본 관방장관 : “곰에 관한 지식을 습득하고 훈련을 한 경찰관을 확보하고 (경찰의) 총기를 사용한 곰의 퇴치도 조속히 실시하겠습니다.”]
또, 수렵면허를 갖고 유해 조수 퇴치를 담당하는 ‘사냥꾼 공무원’도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남서현 김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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