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재 연쇄살인’ 용의자 몰렸다가 성범죄 누명까지…33년 만에 무죄 / KBS 2025.10.30. #KBSNews



‘이춘재 연쇄살인’ 용의자 몰렸다가 성범죄 누명까지…33년 만에 무죄 / KBS 2025.10.30.
이른바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 용의자로 몰렸다가, 또 다른 성범죄 사건으로 억울하게 옥살이해야 했던 피해자가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당시 수사기관 강압이 있었고,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봤는데요. 33년 만에야 누명을 벗은 피해자, 하지만 이미 암으로 세상을 떠난 뒤였습니다. 신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90년 11월 15일, 과거 ‘화성 연쇄살인 사건’이라 불린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의 9차 사건이 발생합니다.

당시 19살이던 윤동일 씨는 용의자로 몰려 현장 검증까지 했습니다.

[“좀 비킵시다. 좀 비키자고.”]

윤 씨는 DNA 검사를 통해 살인 혐의는 벗을 수 있었지만, 다른 사건에 성범죄 혐의로 구속기소 돼 1992년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이 확정됐습니다.

윤 씨 측은 당시 경찰이 허위 진술을 강요했다고 주장했고, 진실화해위 조사를 거쳐 지난해 7월 법원은 재심 개시를 결정했습니다.

확정판결 이후 33년, 재판부는 윤 씨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심 재판부는 윤 씨가 “저지르지 않은 범죄 사실에 대해 자백했다”며 “경찰의 불법 구금과 강압 수사 등에 의해 진술한 것으로 의심할 만한 이유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많이 늦었지만 이 판결이 고인과 유가족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씨는 출소 후 암 투병을 하다 1997년, 26살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윤동기 씨/고 윤동일 씨 친형 : “무죄 선고가 났으니까 동생도 이제 떳떳한 마음으로, 홀가분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 범인으로 몰려 20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윤성여 씨도 법원에 나와 무죄 선고를 축하했습니다.

[윤성여/’이춘재 사건’ 수사 피해자 : “명예를 회복하셔서 좋고 하늘나라에서 아마 기쁘게 생각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유족은 공권력 남용과 별건 수사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건이라며 국가를 상대로 5억여 원의 손해배상 청구도 제기한 상태입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촬영기자:김현민/영상편집:신남규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s://ift.tt/aJUqkS1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춘재 #연쇄살인 #재심 #무죄 #화성연쇄살인사건

Thank you for your support in keeping this website running.💛

View on “Tokyo Trend News”

コメントを送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