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화학물질 유출 후유증…방재만 일주일째 / KBS 2025.11.01. #KBSNews



음성 화학물질 유출 후유증…방재만 일주일째 / KBS 2025.11.01.
지난주, 음성의 한 업체에서 화학 물질이 두 차례 유출되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한 방재 작업이 일주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본격적인 피해 조사는 다음 주에나 시작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1일과 26일 두 차례 화학물질 유출 사고가 난 업체입니다.

지하 저장탱크에서 지상으로 분출된 사고 물질 처리는 마무리됐지만, 원인 조사는 아직입니다.

다른 지하 탱크 5곳에도 같은 물질이 500톤가량 보관돼 있어 현장 안전을 위해 외부로 반출·폐기하는 게 우선이어섭니다.

사고는 접착제 등에 사용되는 인화성 물질, 비닐아세테이트가 원인을 알 수 없는 화학 반응을 일으켜 지하 탱크의 덮개를 뚫고 나오면서 발생했습니다.

물질이 단단하게 굳은 뒤에나 처리할 수 있어 현장 수습에만 두 사고 모두 하루 이상 걸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유독가스에 노출된 일대 공장 직원과 주민 등 80여 명이 구토와 어지러움 등으로 치료받았습니다.

또 인근의 무나 배추 등이 일제히 마르는 갈변 현상이 나타나면서 현재까지 확인된 농작물 피해만 160여 농가, 52ha가 넘습니다.

[이교남/음성군 대소면 : “기침이 자꾸 나요, 기침. (사고가 났는지) 그것도 모르고 저기다 심은 깨를 털고 그랬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축 늘어지더라고요.”]

사고 조사단은 현장 방재 작업이 다음 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이후 원인 파악을 위한 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여러 업체에서 맡긴 원료를 한 데 보관하는 운영 방식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살필 계획입니다.

[신광진/기후에너지환경부 화학안전과 : “어떻게 우리가 피해 조사단을 구성해서 영향 조사를 실시하고 보상을 해드릴 건지, 그런 내용을 설명회로 자세하게 말씀드릴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또 오염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사고 지역 안의 농작물 섭취를 금지하고 수확물은 따로 보관해달라면서, 다음 주 주민 설명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화면제공:음성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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