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방해’ 재판도 출석…‘김건희’ 호칭에 발끈 / KBS 2025.10.31. #KBSNews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방해’ 재판도 출석…‘김건희’ 호칭에 발끈 / KBS 2025.10.31.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어제에 이어 오늘 체포 방해 혐의 재판에도 출석했습니다.

총으로 체포를 막으란 지시를 윤 전 대통령이 직접 했는지, 공방이 오갔는데요.

특검 측이 김건희 여사를 언급하며 호칭을 생략하자, 발끈하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신현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대현/재판장 : “피고인 입장 시키십시오.”]

체포 방해 혐의 재판에 한 달 만에 출석한 윤석열 전 대통령.

증인으로 나온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은 먼저 ‘비화폰’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비상계엄 이후인 지난해 12월 7일, 윤 전 대통령이 세 번 전화를 걸었다는 것.

‘수사받는 사람들의 비화폰을 그냥 놔두면 되냐, 아무나 열어보는 게 비화폰이냐, 조치해야지’라고 말했다고 했습니다.

다만 비화폰 서버 기록 ‘삭제’를 지시받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공수처 체포 과정에서도 ‘총 사용’ 지시는 없었다고 했습니다.

김 전 차장은, 윤 전 대통령이 ‘북한이 감히 덤비지 못하는 것은 우리 국방력’ 때문이라며 “힘에 의한 평화’를 언급했다고 했습니다.

‘위력을 과시해 충돌을 피하라’는 뜻으로 이해했다는 설명입니다.

오전 신문 뒤 김 전 차장이 고개 숙여 인사하자, 윤 전 대통령은 “고생이 많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특검 측엔 직접 반박하며 재판에 참여했습니다.

특히 특검 측이 ‘김건희’라고 이름을 말하자, “김건희가 뭐냐, 뒤에 여사를 붙이든지 해야지”라며 발끈하기도 했습니다.

어제(30일) 내란 재판에서도,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이 ‘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하자, ‘시민 보호’였다며 맞섰습니다.

[윤석열/전 대통령/어제 : “(시민들이 군인을) 막 멱살잡이해도 그냥 당하고만 있고 이런 거 아니겠습니까? 거점을 확보한다는 것도 다 그 맥락에 다 들어가는 얘기 아닙니까?”]

[곽종근/전 특수전사령관/어제 : “그거는 약간 결이 다른 부분이고….”]

윤 전 대통령 측은 앞으로 주요 증인 신문이 있을 때 재판에 출석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권혜미/그래픽:이호영/영상제공:서울중앙지방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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