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프로야구단 창단…야구장 상태 살펴보니 ‘걱정’ / KBS 2025.11.02. #KBSNews
울산시 프로야구단 창단…야구장 상태 살펴보니 ‘걱정’ / KBS 2025.11.02.
롯데자이언츠는 그동안 부산사직야구장을 제1 구장으로, 울산문수야구장을 제2 구장으로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울산시가 프로야구단을 창단해 내년부터 문수야구장에서 2군 경기를 치르기로 했습니다. 문수야구장 사용이 늘어날 텐데요, 시설 실태를, 김옥천 기자가 점검했습니다.
[리포트]
KBO 가을리그 4강전이 열리고 있는 울산 문수야구장.
평일 낮 경기인데도 롯데자이언츠를 응원하는 관중들로 가득합니다.
내년부터 이 구장에서 울산시가 후원하는 구단의 선수들이 프로야구 2군 경기를 치릅니다.
[황도현/울산시 남구 : “(롯데가) 울산에서 했을 때만 가끔 왔었거든요. 근데 이제 울산에 2군 구단이 생긴다고 했는데, 생긴다면 좀 자주 보러올 것 같아요.”]
울산을 연고로 한 선수단이 연간 50경기 정도를 치를 홈구장의 시설을 둘러봤습니다.
관중들이 지나다니는 통로인데요.
위로는 커다란 스피커가 설치되어 있고 그 아래로는 낙하물 주의 구역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쇠줄에 묶여 고정돼 있는데, 바람이 불면 흔들리기도 합니다.
창원 NC파크 야구장 구조물 낙하 사망사고 이후 안전망을 설치하거나 위험 시설을 옮기도록 한 국토교통부 권고를 지키지 않은 겁니다.
[김민지/부산시 부산진구 : “스피커가 조금 작은 게 아니라 생각보다 크고 위치가 가까워서, 바로 떨어지면 많이, 진짜 위험할 것 같아요. 이게 (여기서) 없어지는 게 좋을 거 같은데….”]
폭염에 취약한 인조 잔디도 불안 요소입니다.
지난해 여름 문수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 홈경기도 50도가 넘는 경기장 온도 탓에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울산시설공단 관계자/음성변조 : “천연 잔디로 가면 (관리 비용 문제로) 매일매일 못 쓰죠. 잔디도 깎아야 하고, 물도 줘야 하고….”]
만 2천 명을 수용할 경기장의 주차장도 250여 면에 불과한 상황.
울산시는 “야구장 증축이 예고돼 당장 전면 보수는 어렵다”며, “안전 문제 등을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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