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어디라고 와”, 광주가 문전박대한 이유 / KBS 2025.11.07. #KBSNews



“여기가 어디라고 와”, 광주가 문전박대한 이유 / KBS 2025.11.07.
보신 것처럼 광주 전남 지지율이 5%에 그치고 있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광주를 방문했습니다. 첫 일정으로 5·18묘지를 찾았지만 시민사회단체의 거센 반발 끝에 ‘짧은 묵념’만 하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호남을 공략하기 위한 시도였지만 차가운 민심만 확인한 셈이 됐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 대표 취임 이후 처음으로 5·18 민주묘지를 찾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참배를 저지하려는 시민사회단체의 반발 속에 한 걸음 떼기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장 대표의 양복 단추가 떨어져나가고 근조화환이 파손될 정도로 아수라장으로 변한 5·18묘지.

[“장동혁은 물러가라.”]

가까스로 추모탑 앞에 도착한 장 대표는 짧게 묵념하고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복합쇼핑몰 예정 부지와 국가 AI데이터센터도 둘러본 장 대표는 매달 한 차례 이상 호남을 찾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저희들의 마음이 전달될 때까지,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진정성이 있다는 것은) 호남분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호남의 민생 문제, 현안 문제를 앞장서서 해결하는 것일 겁니다.”]

장 대표의 광주 방문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외연 확장과 동시에 조국혁신당과의 경쟁까지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됩니다.

시민사회단체는 보여주기식 쇼라고 비판했습니다.

[한수성/광주전남촛불행동 : “국(민의)힘 당이 광주를 방문하고,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달라진 게 있었는가. 역사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가지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광주시당도 각각 성명을 내고 내란 주범인 윤석열 전 대통령을 옹호해 온 장 대표가 반성과 사과 없이 5·18묘지를 참배하는 것은 위선적인 정치 이벤트라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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