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구하는 사방댐…주민 건의에 국가가 건축 / KBS 2025.11.01. #KBSNews
마을 구하는 사방댐…주민 건의에 국가가 건축 / KBS 2025.11.01.
큰비가 내릴 때 산 아래로 이어지는 계곡에는 온갖 돌과 토사가 몰려 내려오는 산사태 위험이 큽니다.
이때 마을을 구하는 대표적인 방재시설이 바로 사방댐인데요. 올해부터는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주민들이 직접 대상지를 제안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박해평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가 내린 직후 산 중턱에 설치된 사방댐의 모습입니다.
사방댐을 경계로 수천여 톤의 흙과 돌덩이, 뿌리째 뽑힌 나무들이 골짜기를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공주시 정안면의 한 마을.
가파른 밤나무 산비탈 아래 자리 잡아 산 위에서 흘러내리는 물길이 마을로 몰리는 지형입니다.
지난 여름 폭우 때 쏟아져 내린 토사와 바위가 메마른 물길 옆에 여전히 쌓여 있습니다.
마을 길도 좁은 물길 위를 덮어 만든 것이어서, 큰 비만 오면 물길이 역류되는 게 다반삽니다.
[윤태섭/이장/공주시 정안면 : “여기가 막혀가지고 포크레인으로 작업을 하다가 4명이 토사에 밀려가지고 한 분은 한 200m 떨어지고….”]
이곳이 올해 처음 도입된 ‘국민 공모형 사방댐’대상지로 선정됐습니다.
전국에서 150건이 접수됐고, 전문가 현장조사를 거쳐 내년도 사업 대상지 85곳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전국에 5천 8백여 개의 사방댐이 설치되긴 했지만,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주민이 직접 위험지역을 추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겁니다.
[정세현/사무관/산림청 산사태방지과 : “현장에 대해서 잘 아시고 현지 지역에 대해서 잘 아시는 지역 주민 스스로가 저희한테 위험 지역에 대해서 신청을 하시게 되면은 저희는 이를 적극 반영해서….”]
산림청은 앞으로도 주민 참여를 확대해 산사태 위험지역의 실질적인 피해 예방 효과를 높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해평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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