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베이글뮤지엄’ 20대 직원 사망…유족 “주 80시간 과로” / KBS 2025.10.29. #KBSNews
‘런던베이글뮤지엄’ 20대 직원 사망…유족 “주 80시간 과로” / KBS 2025.10.29.
[앵커]
유명 프랜차이즈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20대 직원이 과로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유족은 고인이 일주일에 80시간 넘게 일하며 격무에 시달리다 숨졌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채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베이글’ 열풍을 일으키며 긴 대기줄로 유명한 인기 프랜차이즈 ‘런던베이글뮤지엄’.
지난 7월 인천에도 매장을 열었는데, 개장 나흘 뒤 이 매장 20대 직원이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입사한 지 1년이 조금 넘은 26살 정효원 씨였습니다.
정 씨는 회사 숙소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는데, 유족들은 과로사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메신저 대화와 교통카드 사용 내역 등을 볼 때, 정 씨가 인천점 개점 준비 등으로 사망 전 일주일 동안 80시간 넘게 일했다는 겁니다.
지인과 나눈 메시지를 보면, 정 씨는 사망 전날 9시쯤 출근해 자정쯤 퇴근했습니다.
일을 하느라 저녁 7시까지 밥도 전혀 먹지 못했다고도 했습니다.
유족들은 사망 전 3개월 가량을 봐도 정 씨가 평균 주 60시간 넘게 일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정 씨의 과로사를 인정해달라며 지난 22일 근로복지공단에 산업재해 신청을 했습니다.
[故 정효원 씨 아버지 : “원래 명랑하고 딸 같은 아들이었는데… (그 회사 다니고) 애가 바뀌더라고. 말도 없어지고. 쉬는 날에도 그냥 하루 종일 잠만 자고.”]
이에 대해 런던베이글뮤지엄 측은 조사 결과 정 씨의 평균 주당 근로시간이 44시간이었다며 유족 측 주장과 명백히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정 씨의 사망과 관련해 근로감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그래픽:김지훈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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