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먼 가거도는 하루에 오가는데”…추자는 왜? / KBS 2025.11.05. #KBSNews



“더 먼 가거도는 하루에 오가는데”…추자는 왜? / KBS 2025.11.05.
제주 본섬과 추자도를 오가는 쾌속선 운항이 넉 달 뒤 중단된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그런데 추자도보다 더 멀리 떨어진 전남 가거도는 하루 생활권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무엇이 다른 걸까요? 신익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토 최서남단의 섬, 가거도.

전남 목포항에서 140여km 떨어진 이곳엔 주민 5백여 명이 살고 있습니다.

2019년부터 직항 쾌속선이 투입되면서 하루 한 번 왕복이 가능해졌습니다.

[고승권/가거도 주민 : “지금은 하루에 아침에 출발해서 오후에 들어올 수 있다는 거죠. 주민들 편의가 예전에 비해서 한결 좋죠.”]

수익이 나기 어려운 적자 노선이지만, 정부가 운항 결손액을 지원하면서 운항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2년 동안 가거도와 백령도 등 31개 항로에 대해 운항 결손액의 최대 70%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추자도는 사정이 다릅니다.

제주도가 특별자치도이기 때문에 정부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있습니다.

현재 제주도는 제주 본섬과 추자도를 잇는 여객선 중 ‘송림블루오션호’ 한 척에만 도비를 투입해 운항 결손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산타모니카호’까지 지원하기엔 예산 여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더 큰 문제는 ‘산타모니카호’가 최근 정박 중 사고로 석 달간 수리에 들어가면서 주민 불편은 현실화됐다는 겁니다.

[안진기/추자도 주민 : “배가 고장이 나서 수리하는 데 12주가 걸린다고 하는데, 12주 있으면 운항 종료인데, 추자 주민들은 극한 상황에 있어요.”]

제주도는 ‘송림블루오션호’의 운항 시간을 조정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추자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 등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s://ift.tt/PrTntNL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추자도 #여객선 #제주도 #가거도 #해양수산부 #지역뉴스 #제주

Thank you for your support in keeping this website running.💛

View on “Tokyo Trend News”

コメントを送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