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앞두고 ‘중국산’ 김치 ‘국내산’ 둔갑 기승 / KBS 2025.11.03. #KBSNews
김장철 앞두고 ‘중국산’ 김치 ‘국내산’ 둔갑 기승 / KBS 2025.11.03.
[앵커]
배추 무 가격이 김장철을 앞두고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그런데도 여전히 중국산 김치를 국내산으로 속이거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는 업체들이 많습니다.
정부가 단속에 나섰는데 그 현장을 최지현 기자가 따라가 봤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분식집.
[“원산지 표시 점검 나왔는데요.”]
배달앱에는 국내산 김치만 쓴다고 표시했는데, 주방에서 발견된 김치는 중국산뿐입니다.
[원산지 적발 업소 관계자/음성변조 : “국내산 김치를 쓰다가 손님들이 하도 안 드시고 버려지는 게 많으니까 어차피 버리는 거 그냥 좀 싼 거 버리는 게 낫겠다….”]
국내산 김치만 판다는 식당.
[원산지 적발 업소 관계자/음성변조 : “(김치는)저희가 그때그때 담가요.”]
중국산 김치를 산 영수증이 무더기로 나옵니다.
반찬용으로는 국내산 김치를 냈지만 찌개 재료로는 중국산을 쓴 겁니다.
[원산지 적발 업소 관계자/음성변조 : “(국산 김치랑 중국산이랑 단가 차이가 얼마나 나나요?) 30~40% 정도 나지 않을까 싶어요.”]
이 반찬가게도 배달앱에는 찌개용 김치를 국내산으로 표시했는데 실제로는 중국산이었습니다.
[원산지 적발 업소 관계자/음성변조 : “배추 포기값이 비싸져서 바꿨어요. 원래 원산지가 국산이었는데 바뀐지 좀 됐어요.”]
최근 배춧값은 안정적이지만 올가을 길게 이어진 비로 배추 무름병이 늘어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고두환/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팀장 : “자연재해나 병충해를 통해서 배추의 가격이 상승할 경우 배추김치의 원산지 위반이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중국산 김치보다 국내산 김치가 배추의 푸른 잎이 많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지현입니다.
촬영기자:고영민/영상편집:이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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