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거북이 의혹’ 이배용 첫 조사…“선물 전달은 했다” / KBS 2025.11.06. #KBSNews



‘금거북이 의혹’ 이배용 첫 조사…“선물 전달은 했다” / KBS 2025.11.06.
[앵커]

김건희 여사에게 금거북이 등 선물을 주고 정부 고위직에 임명됐다는 의혹을 받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특검에 처음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포토 라인을 피하려다가 취재진과 충돌하기도 했는데요, KBS 취재 결과 이 전 위원장은 특검 조사에서 각종 선물을 한 사실은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휠체어를 타고 등장한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예정 시간보다 한 시간 일찍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지하 주차장에서 버티며 포토 라인에 서는 걸 거부했습니다.

[“밀지 마! 밀지 마! 막지 마세요, 여기.”]

‘매관매직 의혹’을 받는 참고인 신분.

건강상 이유를 대며 특검 소환도 국정감사도 거듭 불응하다 첫 소환조사를 받은 겁니다.

[이배용/전 국가교육위원장 : “(금거북이랑 한지 공예품 전달하신 이유가 뭡니까?) …. (공직 청탁 목적이었어요?) ….”]

이 전 위원장은 2022년 ‘대통령 당선 선물’이라며 김 여사에게 금거북이를 주고 초대 국가교육위원장에 임명됐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 복제품, 한지 공예품도 전달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금거북이 등 선물을 준 건 맞지만 임명 시기와 맞지 않고, 다른 공예품 등은 몇만 원대 기념품에 지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특검팀은, ‘친일 인사 옹호’ 등 역사관 논란에도 윤 전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한 배경에 이 같은 ‘선물 공세’가 있었던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또 김 여사와 경복궁 경회루에 동행하는 등 친밀한 관계를 이어간 이유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금품의 대가성이 확인되면 참고인인 이 전 위원장의 신분을 피의자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박미주/화면 출처 유튜브 ‘주기자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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