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경호처까지 사칭…‘노쇼 사기’ 무더기 검거 / KBS 2025.11.03. #KBSNews
군부대·경호처까지 사칭…‘노쇼 사기’ 무더기 검거 / KBS 2025.11.03.
지난해부터 영세 자영업자들을 상대로 이른바 ‘노쇼 사기’를 벌인 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사기 조직의 거점은 역시 캄보디아였습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춘천의 숙박업소.
지난 5월 정당 당직자라며 20명이 묵을 방을 예약한 뒤 연락이 끊겼습니다.
비슷한 전화를 받은 업소는 한두 곳이 아닙니다.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10시까지 꼭 갈게요 했는데 10시가 넘어가니까 불안하고. 10시 반 되니까 아차 싶어가지고.”]
경찰이 최근 잇따른 전화 사기 범죄를 추적했더니, 근거지는 캄보디아 범죄단지.
이 조직은 지난해 12월부터 반년 동안 영세 자영업체 560여 곳을 상대로 이른바 ‘노쇼 사기’를 일삼았습니다.
군부대와 정당, 심지어 대통령 경호처까지 사칭했고 가짜 공문과 명함도 만들어 범죄에 이용했습니다.
[사기 조직원/음성변조 : “민주당 홍보실장 ○○○이라고 하는데요. 저희가 이번에 선거 운동 때문에 그쪽으로 방문하게 돼서. 방을 한 10개 정도 예약하고 싶어서요.”]
이들이 비용을 대신 결제해 달라며 가로챈 돈은 모두 69억여 원.
경찰은 인터폴과 공조해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피의자 15명을 붙잡았습니다.
[전인재/강원경찰청 피싱범죄수사계장 : “시아누크빌 단지 정확한 호수 특정을 했습니다. 그래가지고 거기를 잡아야 되는 상황이라서 저희하고 인터폴, 국정원 합동으로.”]
국내에서도 현금 인출과 통장 관리 등에 가담한 일당 90여 명이 함께 체포됐는데, 대다수가 20~30대 청년들이었습니다.
경찰은 붙잡힌 이들 가운데 18명을 구속하고 범행 가담자를 추가로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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