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년일수록 독감 접종률↓…“부모 따라 자녀도 맞는다” / KBS 2025.11.01. #KBSNews
고학년일수록 독감 접종률↓…“부모 따라 자녀도 맞는다” / KBS 2025.11.01.
[앵커]
다음 주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독감이 더 확산할 걸로 보입니다.
어린이나 청소년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독감 예방 접종률이 크게 떨어진다고 하는데요.
부모가 백신을 먼저 맞으면 자녀의 접종률이 최대 20배까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학년 초등학생이 어머니와 함께 독감 예방주사를 맞고 있습니다.
[이원희/초등학생 : “좀 걱정됐었는데 엄마도 같이 맞으니까 좀 더 마음이 안심되고 편해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독감 예방 접종률은 크게 떨어집니다.
영유아는 82%지만 초등학생이 되면 60%대로 내려가고 중학교 1학년은 절반(49%)도 안 됩니다.
돈을 내고 접종해야 하는 중학교 2학년부턴 29%로 급감합니다.
[권정현/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올해는 2012년생(중1)까지는 나라에서 무료로 독감 접종을 하는데, 부모님들이 잘 모르시거나 또 아이들이 많이 안 아프다고 생각하셔서 그런지…”]
하지만 학생도 예방접종에서 예외일 수 없습니다.
학교나 학원에서 고열로 수업을 빠지는 학생들이 많아 독감이 쉽게 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부모가 자녀와 동행해 접종받는 게 독감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연세의대 연구팀이 자녀가 있는 만여 가구를 분석한 결과, 어머니가 독감백신을 맞으면 자녀의 접종률은 9배, 부모가 모두 접종하면 약 20배 높아진 걸로 나타났습니다.
[정선재/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부모 세대가 지속적으로 접종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이들에게는 ‘아, 예방접종은 당연히 해야 하는 거구나’라는 그런 인식을 가질 수가 있게 되고 세대를 넘어서 계속해서 이런 건강한 행동들이 유지가 되는….”]
올가을 독감 유행은 예년보다 두 달이나 빨리 시작됐지만, 어린이 접종률은 아직 4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촬영기자:고영민 장세권/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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