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달리고 체험하고…충북 곳곳서 늦가을 추억 한가득 / KBS 2025.11.02.　#KBSNews

[리포트]

아빠와 함께 여러 가지 향을 조합해 나만의 향수를 만들고, 작은 손으로 구슬을 하나하나 옮기자 예쁜 캐릭터가 완성됩니다.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즐거운 추억을 남기고, 적성을 찾을 수 있도록 서원대학교가 마련한 행사입니다.

[지윤슬/초등학생 : “케이크 만들기는 옛날에는 좀 힘들었는데, 많이 해보니까 익숙해졌어요. (얼마나 좋아요?) 우주만큼요.”]

체험에 푹 빠진 아이들의 눈빛만큼은, 전문 직업인 못지않게 사뭇 진지합니다.

[서영국·서태산·서태리/충주시 용산동 : “아이들에게 많은 체험과 그리고 진로 체험, 많은 경험을 쌓게 해주는 게 부모로서는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충청타임즈가 주관하는 오송 걷기 대회에도 수천 명의 시민이 몰렸습니다.

참가자들은 청주 오송 호수공원부터 보건의료 행정단지까지 5.5km를 걸으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또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으로 건강과 환경까지 챙기는 뜻깊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문시원·문채원·전대성·전온유/청주시 오송읍 : “날씨도 너무 좋고요. 좋은 추억을 만들 것 같아서 너무 좋아요. (걷기대회 하면서 아이들하고 같이할 수 있는 좋은 캠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포츠의 도시로 떠오르고 있는 보은군에선 ‘강철 공무원’ 선발 대회가 열렸습니다.

전국의 공무원 6천여 명은 가을 황금물결로 물든 보은군 일대를 달리며 강인한 체력을 뽐냈습니다.

또 공무원 가족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하는 다양한 부대 행사를 즐기며 늦가을의 추억을 쌓았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촬영 VJ:이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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