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이어 잦은 가을비에 이른 추위까지…기후변화 우려 / KBS 2025.11.02. #KBSNews



가뭄 이어 잦은 가을비에 이른 추위까지…기후변화 우려 / KBS 2025.11.02.
강릉시는 올여름 극심한 가뭄으로 불편과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다행히 비가 내려 해갈이 됐지만, 10월 들어서는 너무 잦은 비가 내리는가 하면 이른 추위가 찾아오는 등 이상 기상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보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록적인 가뭄을 겪은 강릉시.

하지만 이달(10월) 들어 기록된 강릉 지역 강수 일은 무려 20일이 넘습니다.

어제(30일)까지 이미 22일간 비가 내려, 지난 1973년 기상 관측이래 역대 가장 비가 잦은 10월로 기록됐습니다.

강수량도 486.2밀리미터로 평년의 4.4배에 이릅니다.

[김남원/강원지방기상청 예보과 사무관 : “우리나라 중부 지역에 전체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저기압이 통과한 후에 특히 영동 지방은 북동풍이 들어오면서 지속적인 강수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잦아도 너무 잦은 가을비에 농작물 수확 철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강릉시 전체 벼 재배면적의 30%인 670ha 정도가 벼 수확 시기를 열흘 이상 놓쳤습니다.

비가 이어지면서 낟알에 싹이 트는 수발아 현상과 깨씨무늬병 피해 등이 잇따랐습니다.

[김덕수/전농 강원도연맹 사무처장 : “논보다 밭이 많다 보니까 들깨라든가 콩 이런 것들이 알이 안 차 갖고요. 쭉정이가 많아요.”]

반짝 추위도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지난 28일 아침 북강릉에서 첫서리와 첫얼음이 관측됐는데, 지난해보다 무려 한 달 정도 빨랐습니다.

기후변화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이상 기상현상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정확한 원인 분석과 대비책 마련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영상편집:정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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