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륙 도중 날개 ‘활활’…미 화물기 추락 “최소 9명 사망” / KBS 2025.11.06.
미국 켄터키주에서 화물기가 이륙 도중 날개에 불이 붙어 추락했습니다. 추락한 화물기는 인근 건물과 충돌해 승무원 등 최소 9명이 숨졌고, 큰불이 번지면서, 주민 대피령도 내려졌습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화물기가 날개에 불이 붙은 채로 잠시 공중에 뜨는가 싶더니, 곧바로 거대한 화염을 내뿜으며 폭발합니다.
현지 시각 4일 오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한 공항에서 하와이로 출발하던 UPS 화물기가 이륙 직후 추락했습니다.
추락 후엔 자동차 부품 회사 등이 들어선 인근 건물과 충돌해, 큰 폭발로 이어졌습니다.
조사당국은 초기 조사에서 비행기 왼쪽 날개에 큰 화염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토드 인먼/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 위원 : “이륙 허가를 받은 후, (이륙 대기 중) 왼쪽 날개 부분에 큰 화염이 발생했습니다. 이륙 후 고도를 높였지만, 펜스를 넘은 직후, 비행기는 공항 부지 주변의 구조물과 지형에 충돌했습니다.”]
화물기 승무원 3명이 숨졌고, 지상에서도 건물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이 숨지면서 사망자는 최소 9명으로 늘었습니다.
최소 3명은 실종 상탭니다.
부상자 10여 명 중 2명은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앤디 베셔/미국 켄터키 주지사 : “오늘 오후까지는 사망자 수와 아직 찾고 있는 실종자 수를 모두 잘 파악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화물기엔 140톤 넘는 항공유가 실려있어 불길이 주변으로 번지면서, 공항 인근 주민들에게는 대피령과 함께 수돗물을 마시지 말라는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켄터키주는 이번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사고가 난 공항은 일단 운영을 재개했지만 항공편 취소와 지연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정지줍니다.
영상편집:이재연/그래픽:유건수/자료조사:남서현 주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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